기아 타스만을 기반으로 한 오프로드 SUV 디자인 예상도가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타스만은 기아 브랜드 첫 번째 바디 온 프레임 기반 픽업 모델로 최근 국내 출고가 개시됐다.
신차 예상도 유튜브 채널 ‘뉴욕맘모스’는 타스만을 기반으로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 SUV 디자인 예상도를 공개했다. 타스만 X-프로 모델의 높은 지상고와 AT 타이어를 바탕으로 소프트탑 루프가 적용된 정통 오프로더 스타일 SUV 스타일을 완성했다.
이번 예상도 공개에 앞서 제작됐던 타스만 기반 SUV 예상도는 일반 소비자들은 물론 기아 호주 법인의 반응까지 이끌었다. 뉴욕맘모스 채널에 따르면 당시 기아 호주법인 측에서 “이거 진짜로 만들어야 합니다. 본사에 강력히 요청하겠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기아에서 공식적으로 타스만 기반 SUV 모델 출시 계획을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타스만의 플랫폼과 디자인을 기반으로 한 중형 SUV 모델 출시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경쟁사의 중형 픽업 트럭 모델들은 대부분 SUV 파생 모델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토요타 4러너 및 포드 에베레스트는 토요타 타코마와 포드 레인저를 기반으로 개발된 중형 오프로드 SUV다.
기아 타스만 SUV가 출시될 경우 파워트레인 및 사양은 픽업 모델과 유사할 전망이다. 타스만 기준 파워트레인은 2.5 가솔린 터보 및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글로벌 사양으로 2.2 디젤 및 8단 자동변속기 사양이 운영된다.
또한 추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추가 가능성도 높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현대차그룹에서 개발 중인 후륜구동 전용 2.5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될 전망이다.
한편, 기아 타스만은 국내 시장에서 다이내믹, 어드벤처, 익스트림, X-프로 등 네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시작 가격은 3,75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