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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Dec 31. 2020

“전기차 필수 상식” 겨울철 전기차 관리 꿀팁 4가지

최근 영하 10도 가까이 기온이 내려가며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된 것을 체감할 수 있다. 추운 날씨는 모든 자동차에게 가혹한 환경이지만, 특히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된 전기차는 저온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 전기차에 탑재된 리튬이온배터리가 저온에서 효율이 하락하는 특징 때문에 겨울철에는 주행거리도 감소하고, 충전 효율도 떨어진다. 하지만 이런 전기차의 특성을 파악하고 미리 준비한다면 겨울철에도 효율적인 전기차 운행이 가능하다.


히터 사용은 최소화,

열선 시트와 열선 핸들 활용

내연기관 자동차가 엔진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히터를 작동시키는 것과 달리 전기차는 히터 사용에 많은 전기에너지가 소모된다. 전기차는 히터를 작동시킬 만큼 폐열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PTC 히터를 활용해 공기를 따뜻하게 데운다. PTC 히터는 가정집이나 사무실에서 사용하는 온풍기와 비슷한 원리로 공기를 데우는데, 상당히 많은 전기에너지를 소모한다. 전기에너지 소모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겨울철에는 히터를 사용하는 것보다 몸과 직접 닿는 열선 시트, 열선 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효율적으로 좋다.


배터리 과냉각 주의,

지하, 실내 주차장에 주차하세요.

전기차에 탑재되는 리튬이온배터리는 특성상 저온 환경에 매우 취약하다. 추운 날씨로 인해 배터리가 과냉각됐다면 주행거리도 줄어들 뿐만 아니라 충전 효율도 떨어져 배터리 충전시간이 늘어난다. 이런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소 야외 주차를 자주 했던 운전자라도 지하주차장 또는 주차타워에 주차하는 것이 좋다. 실내 주차를 할 경우 배터리 과냉각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지나친 차량 내 온도 하락도 방지할 수 있어 히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급속충전만 하세요?

월 1회 완속 충전 권장

전기차를 운행 중인 운전자들이라면 급속충전을 자주 활용할 수밖에 없다. 특히 가정용 완속 충전기가 없는 환경이라면 급속충전 시설 의존도가 높다. 급속충전은 완속충전 대비 충전속도가 매우 빨라서 편리하지만, 배터리 셀에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때문에 제조사의 전기차 매뉴얼에도 배터리 최적 상태 유지를 위해 완속 충전을 권장하고 있다. 매번 완속 충전이 불가능한 환경이라면 월 1회 이상 배터리 충전량이 20% 이하일 때 100%까지 완속 충전해 주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완속 충전을 적절히 활용하면 배터리팩 안에 있는 수많은 셀들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고, 배터리 효율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다.


이 옵션 꼭 넣으세요

배터리 히팅, 히트 펌프 시스템

겨울철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줄어드는 문제는 배터리 히팅, 히트 펌프 시스템 옵션을 선택할 경우 일부 해결할 수 있다. 차종에 따라 기본으로 적용되는 모델도 있고, 옵션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있으니 사전에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배터리 히팅 시스템은 겨울철 배터리가 과냉각되는 것을 방지해 주는 장치로 충전 효율을 유지시켜준다. -10℃ 환경에서 배터리 충전시간은 기존보다 늘어나는데 배터리 히팅 시스템 적용할 경우 급속충전 시간을 약 절반 수준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히트펌프 시스템은 앞서 언급한 PTC 히터 외에 차량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해 히터 효율을 높이는 시스템이다. 겨울철 히터 작동에 PTC 히터만 사용할 경우 전력소모가 높지만, 히트 펌프 시스템을 활용하면 전력 소모량을 줄일 수 있어 실 주행거리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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