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 노브 부활’ 현대 북미형 투싼 N 라인 공개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SUV, 투싼 N 라인의 북미형 모델이 공개됐다. 북미형 투싼 N 라인은 지난 1월 먼저 공개된 숏바디 기반의 유럽형 투싼 N 라인과 달리 국내에 판매 중인 투싼 롱바디 모델을 기반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투싼 N 라인과 같이 공개된 북미형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 울산 공장에서 생산되며, 각각 봄과 여름에 순차적으로 북미시장에 출시 예정이다.
투싼 N 라인의 전면부는 일반 모델보다 유사한 모습이지만, 곳곳에 디테일한 변화를 줘 스포티한 느낌을 준다. 파라매트릭 주얼 패턴의 그릴은 모서리를 정교하게 깎아내 보는 각도에 따라 추가 반사를 만들며, 좌측 주간주행등 사이에 N 라인 엠블럼을 삽입했다. 또한 블랙베젤 헤드램프를 적용해 세련미를 더한다.
측면은 새로운 디자인의 N 라인 전용 19인치 휠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기하학적인 패턴이 삽입된 19인치 휠은 내부는 스타 패턴, 외부는 플라워 패턴으로 독특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타이어는 235/55/R19인치 규격이 사용되며, 코나 N 라인과 동일한 바디 컬러 클래딩과 블랙 사이드미러를 적용했다.
후면은 상단에 4개의 핀이 적용된 N 라인 전용 루프 스포일러가 적용되어 스포티한 느낌을 주며, 범퍼 하단 스키드 플레이트 역시 디퓨저가 추가되어 공기역학 성능을 개선한다. 우측에는 트윈팁 머플러를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성을 두었고, 기존 모델 범퍼에 적용됐던 파라매트릭 쥬얼 패턴을 제외해 보다 간결한 모습이다.
북미형 투싼 N 라인은 컨비니언스 패키지가 적용된 SEL 트림을 기반으로 N라인 전용 사양이 적용됐다. N 라인 로고가 삽입된 스티어링 휠과 기어 노브, 시트 블랙 헤드라이너, 곳곳에 적용된 레드 스티지가 대표적이다. 또한 무선 카플레이가 적용된 8인치 디스플레이와 버튼식에서 N 라인 전용 기어 노브로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투싼 N 라인은 N 전용 색상으로 운영된다. 애쉬 블랙, 화이트 펄, 티탄 그레이, 레드 크림슨까지 총 네 가지 색상이며, 유럽형 투싼 N 라인과 동일하게 일반 모델에서 선택 가능한 외관 패키지다. 때문에 투싼 N 라인은 쏘나타 N 라인과 달리 별도의 고성능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지 않고, 기존 모델과 동일한 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4세대 투싼 N 라인은 유럽시장에만 출시했던 지난 3세대 투싼 N 라인과 달리 올해 국내 시장에도 출시될 예정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