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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Jul 02. 2020

K5 GT 공개, 최고출력 290마력에 제로백 5.8초

기아 미국법인이 북미형 3세대 K5와 K5 GT를 공개했다. 북미형 K5는 내수형과 달리 자연흡기 파워트레인이 제외되고, 1.6 가솔린 터보엔진이 기본 적용된다. 또한 고성능 모델인 K5 GT에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습식 DCT가 탑재된다. 또한 내수형 모델과 외관 및 실내 디자인에 소폭 차이가 있다.

전면 디자인은 내수형 모델과 비교했을 때 등화장치에 차이가 있다. 내수형은 LED 주간주행등 중 하단만 방향지시등으로 점등 되지만, 북미형은 전체가 점등되는 형태이며, 하단에 2구 안개등이 적용된다. 또한 북미 법규를 만족하기 위해 전면 범퍼 끝단에 호박색의 차폭등이 적용됐다.

실내의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동일하지만, 변속기 노브 디자인이 다르다. 내수형에 전자식 변속 다이얼 방식이 적용된 것과 달리 북미형에는 기계식 기어 노브가 적용된다. 또한 북미형 모델에는 1.6T GT-Line 트림을 선택할 경우 핸들 하단에 GT-Line 로고가 새겨지며, 무선 폰 프로젝션(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된다. 단, 10.25인치 내비게이션 시스템은 유선 기능만 지원한다. 

북미형 K5 1.6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을 이룬다. 내수형 모델과 동일하지만, 북미형 모델에는 기아자동차 전륜구동 세단 최초로 AWD(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다. LX와 GT-Line 트림에서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전자식 유압 시스템을 사용해 AWD 커플링을 제어하여 보다 빠르고,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도록 돕는다.

고성능 모델인 K5 GT에는 가로배치형 2.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최고출력 290마력, 최대토크 43kg.m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며, 8단 습식 DCT와 조합을 이룬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60mph)까지 가속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5.8초면 충분하다. 1.6T에 적용되는 AWD 시스템 적용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K5 GT는 주행 특성을 더 강화하기 위해 스포츠+ 모드가 추가됐다. K5 GT의 스포츠+ 모드는 현대 벨로스터 N의 N 모드와 마찬가지로 엔진, 변속기, 서스펜션 등 모든 세팅 값을 서킷 주행에 알맞도록 조절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GT 로고가 새겨진 전용 버킷 시트와 핸들에 GT 로고를 적용해 고성능 모델 이미지를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도록 했고, 후면 디퓨저 양쪽으로 원형 트윈팁 머플러를 듀얼로 적용해 고성능 모델임을 강조했다.

한편, 북미형 K5는 올여름 1.6터보 모델부터 판매가 시작되며, K5 GT 국내 출시 및 AWD 국내 적용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오토버프(kiyeshy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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