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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Apr 08. 2021

코나보다 짧네? 아이오닉5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 공개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전용 전기차인 아이오닉 5의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와 보조금이 공개됐다. 공개된 아이오닉 5의 주행거리는 20인치 휠이 적용된 롱 레인지 프레스티지 트림 후륜 구동 모델 기준이며, 상온 405km, 저온 354km이다. 국고 보조금은 800만 원으로 2021년 전기차 보조금 최대치를 모두 받을 수 있다. 

먼저 지난달 26일 아이오닉 5의 롱레인지 후륜구동 모델의 주행거리가 429km라고 보도됐지만, 이는 19인치 휠이 적용된 익스클루시브 트림 기준인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환경부에서 정식으로 공개한 모델은 20인치 휠이 적용된 프레스티지 후륜구동 모델 기준으로 주행거리가 소폭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코나 일렉트릭 프리미엄(히트펌프 적용) 모델의 주행거리가 상온 405.6km, 저온 366km인 것과 비교하면 아이오닉 5의 주행거리가 각각 0.6km, 12km 짧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적용하고, 롱 레인지 모델 기준 배터리 용량은 72.6kWh로 코나 일렉트릭 대비 약 8.5kW 늘었지만, 차체가 커지고, 무게가 늘어난 만큼 주행거리는 크게 늘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공개된 주행거리를 공개 전인 롱레인지 사륜구동 프레스티지 트림의 경우 상온 주행거리가 400km가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륜구동이 기본으로 탑재되고, 배터리 용량이 비슷한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와 비슷한 주행거리를 기대했던 소비자들에게는 아쉬움이 남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용량 72kWh 배터리를 탑재한 테슬라 모델 3 롱 레인지 모델의 상온 주행거리 495.7km, 저온 주행거리 438km로 아이오닉 5 후륜구동 모델보다도 주행거리가 길다. 또한 경쟁 모델로 지목되는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배터리 용량 85kWh)의 주행거리가 상온 511.4km, 저온 432.5km인 것과 비교해도 턱없이 짧다.


반면 구입 보조금은 올해 국고 보조금 최대치인 800만 원을 모두 지급받는다. 19인치 휠을 장착한 익스클루시브 트림 후륜구동 모델은 공고되지 않았지만,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사륜구동 모델은 주행거리가 짧아지는 만큼 보조금이 조금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아이오닉 5 후륜구동 모델은 217마력(160kW)의 전기모터가 후륜 구동축에 탑재되며, 사륜구동 모델은 전륜에 95마력(70kW)의 전기모터가 추가되어 합산 305마력(225kW)를 발휘한다.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사용하는 E-GMP 플랫폼을 탑재해 350kW급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용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20분이 채 소요되지 않는다.

한편, 아이오닉 5는 지난 2월 24일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4월 중 고객 인도를 앞두고 있다. 가격은 익스클루시브 5,200만 원, 프레스티지 트림 5,750만 원부터 시작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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