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상하이모터쇼에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인 웨이의 콘셉트카인 ‘사이버 탱크 300’이 공개됐다. 웨이는 지난 12월 중국 시장에 선보인 탱크 300모델을 선보인 중국의 SUV 특화 브랜드다. 탱크 300은 포드 브롱코와 매우 유사한 디자인으로 이슈가 됐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사이버 탱크 300 콘셉트 모델 역시 포드 브롱코와 벤츠 G-바겐이 연상되는 디자인이 특징이다.
사이버 탱크 300의 전반적인 디자인은 기존 탱크 300 모델과 유사하다. 브롱코가 연상되는 둥근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이 동일하게 적용되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에 긴 가로 형태의 주간주행등이 추가됐다. 또한 Y 형태의 독특한 주간 주행등이 범퍼에도 추가됐고, 후드에 에어 인테이크가 적용되어 오프로더 느낌을 강조했다.
측면은 기존 모델보다 더 넓은 펜더 플레어를 적용하고, 오프로드 타이어가 장착된 신규 휠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덕분에 기존 탱크 300 모델과 비교했을 때 벤츠 G-바겐의 느낌이 더욱 강조됐다.
후면 역시 벤츠 G-바겐이 떠오르며, 오프로드 루프 레일과 리어 스포일러, 사각 형태의 스페어 휠 커버를 장착했다. 또한 정확한 역할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루프에 태양광 패널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사실상 대놓고 메르세데스 벤츠 G-바겐과 동일한 레이아웃을 사용했다. 대형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를 나란히 배치하고, 원형 송풍구를 적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4 스포크 타입 스티어링 휠 디자인도 거의 동일하다.
현재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기본 모델인 탱크 300과 동일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면 최고출력 230마력을 발휘하는 2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된다. 또한 후륜구동 기반 기계식 사륜구동 시스템 및 오프로드 주행 모드를 지원해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