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현지시간 7일 4세대 카렌스의 공식 티저를 공개했다. 카렌스는 1999년 출시된 7인승 소형 MPV로 2018년 3세대 모델을 마지막으로 단종됐지만, 이번에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되어 4세대 모델로 재탄생한다.
기아 4세대 카렌스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언어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최근 인기가 높은 SUV 스타일을 반영했다. 기존 모델이 소형 미니밴에 가까웠다면, 4세대 모델은 지상고를 높인 SUV 모델에 가깝다. 헤드라이트 위의 공격적인 주간주행등은 입체감 있고, 역동적인 느낌을 더한다.
티저 이미지를 통해 확인 가능한 긴 휠베이스는 3열 좌석을 위한 충분한 공간을 마련하며, 테일게이트 안쪽으로 파고드는 듯한 테일램프 디자인은 기아 스포티지와 유사하다. 또한 검은색 A필러와 C 필러 하단까지 이어지는 검은색의 라인은 마치 루프가 떠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운전석부터 동승석까지 이어지는 길고 거대한 패널이 특징이다. 여기에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계기판이 내장되며, 동승석 전면은 독특한 패턴을 삽입해 디자인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하단으로는 공조기가 적용되며, 기계식 변속 레버가 적용된다.
기아 디자인 센터장 카림 하비브는 “기아 4세대 카렌스는 오늘날 고객들이 3열 차량으로부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정으로 반영한 모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 4세대 카렌스는 12월 16일 인도에서 정식 공개되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