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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Jul 10. 2020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 계약 재개, 경쟁력 5가지는?

기아자동차의 중형 SUV 쏘렌토의 하이브리드 모델의 계약이 재개됐다. 기아 쏘렌토는 지난 2월 20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하루만에 1만 8,000여대의 사전계약 대수를 기록했고, 전체 계약 대수 중 새롭게 선보인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1만 3,000여대가 계약되어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하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600cc이하 가솔린 하이브리드 자동차 에너지 소비 효율 기준인 15.8km/L를 충족하지 못했고, 결국 144만 원 상당의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게 됐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핵심이었던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이 오히려 독이 된 것이다. 결국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계약을 단 하루만에 중단했다. 그리고 기아차는 약 4개월의 시간이 지난 9일(목) 하이브리드 SUV에 다한 시장 수요와 높은 고객 만족도, 사전계약 당시 시장 호응 등을 고려해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계약을 재개했다. 친환경차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만큼 가격이 인상됐지만, 국산 최초 하이브리드 중형 SUV이 갖는 경쟁력을 정리했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뛰어난 정숙성과 편안한 주행 감성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국산 차량 중 첫 번째 하이브리드 중형 SUV다.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장점 중 하나는 내연기관 모델 대비 뛰어난 정숙성이다. 특히 2.2리터 디젤 엔진이 주력 모델인 쏘렌토를 기준으로 4기통 디젤 모델과 비교해서 진동, 소음 등에서 우수하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 비교해도 정차 시 정숙성이 뛰어나고, 내연기관 모델의 스톱앤고 시스템과 달리 하이브리드 차량은 출발 시 이질감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2.4 하이브리드 이상의 강력한 출력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최고출력 60마력(44.2kW), 최대토크 26.9kg.m(264N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적용되어 합산 시스템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한다. 이는 준대형 세단 K7 하이브리드에 적용된 2.4리터 가솔린 엔진(최고출력 159마력, 최대토크 21kg.m)보다 강력한 출력이 높고, 전기모터 역시 최고출력 52마력(38kW), 최대토크 205Nm(20.9kg.m)를 발휘하는 K7 하이브리드보다 성능이 우수하다.  

저 배기량 엔진의 장점,

소형 SUV 수준의 저렴한 유지비

국내 모델 중 최초로 다운사이징 터보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저렴한 자동차세, 뛰어난 연비가 특징이다. 엔진 배기량이 1.6리터인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1년 자동차세는 약 29만원 수준인 것에 비해 2.2리터 디젤 모델은 약 57만 원, 하반기 출시 예정인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약 65만 원으로 2배 이상 비싸다. 또한 복합 연비는 15.3km/L(17인치, 2WD 기준)으로 소형 SUV보다 높고, 도심 연비가 높은 하이브리드 특성을 고려하면 도심 주행 패턴이 많은 운전자들에게 더 우수한 연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저공해 2종 자동차 기준 충족,

다양한 할인 혜택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친환경차 요건 미충족으로 하이브리드 세제 혜택을 받지 못하지만, 저공해자동차 제 2종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요 공영 주차장, 전국에 있는 14개 공항 주차장에서 50% 요금 감면 혜택과 혼잡 통행료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있다. 이처럼 구입 시 개별소비세, 교육세, 부가가치세 등 최대 143만 원의 세제 혜택만 받을 수 없을 뿐, 대부분의 친환경차 혜택은 누릴 수 있다.

하이브리드만의 특별함?

그래비티 트림 신설

기아차는 쏘렌토 하이브리드 계약 재개와 함께 하이브리드 전용 트림인 그래비티 트림을 신설했다. 기존 최상위 트림인 시그니처 트림을 기반으로 완성된 그래비티 트림은 그릴 상단 몰딩과 루프랙 등 외장 디자인에 강인한 블랙 색상을 적용해 존재감을 높였다. 또한 시트 볼스터 부분의 볼륨감을 강조한 그래비티 전용 시트를 적용해 세련된 느낌을 더했고, 하이브리드 전용 외장 색상인 런웨이 레드를 추가로 적용했다.

한편, 다시 계약을 시작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프레스티지 트림 기준 3,534만 원부터 시작되며, 노블레스 3,809만 원, 시그니쳐 4,074만 원, 그래비티 4,162만 원부터 시작된다.


오토버프(kiyeshyu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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