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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Jul 17. 2020

르노삼성 SM6 페이스리프트, 무엇이 달라졌나?

지난 15일 르노삼성자동차의 중형 세단 SM6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다. SM6는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거치며 대대적인 디자인 변경을 거치는 국산 모델과 달리 디자인에 소소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기존 디자인도 완성도가 높았던 이유도 있겠지만, SM6 페이스리프트는 파워트레인 및 서스펜션 등 내실 강화에 집중했다.

TCe300, TCe260

신규 파워트레인 적용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가장 큰 변화를 뽑자면 파워트레인 변경이다. 기존의 2.0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제외됐다. 신규 TCe300 트림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1.8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1.8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강력한 출력을 발휘하며, 게트락 7단 DCT가 적용된다.

TCe260은 르노와 다임러그룹이 공동 개발한 1.3리터 가솔린 터보엔진이 탑재된다. XM3에도 탑재되는 엔진으로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6.5kg.m를 발휘한다. 배기량은 낮지만 기존 2.0 가솔린 모델보다 높은 출력을 발휘하고, 게트락 7단 DCT가 적용되어 경쾌한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연비는 13.6km/L로 국산 가솔린 중형 세단 중 가장 우수하다.

논란의 AM 링크 제외,

서스펜션 개선으로 승차감 개선?

SM6는 출시 당시 경쟁 중형 세단이 모두 후륜 멀티링크를 사용하고 있던 것과 달리 토션빔 서스펜션을 적용해 논란이 됐다. 르노삼성은 이를 보완하기 위해 AM 링크를 SM6 내수모델에 적용했으나, 큰 개선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결국 SM6는 토션빔 논란으로 중형 세단 중 가장 뒷좌석 승차감이 안 좋은 차로 낙인이 찍혔다.

결국 르노삼성은 이번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AM 링크를 과감히 제외하고, 서스펜션 개선을 진행했다. 프런트와 리어 댐퍼에 MVS(모듈러 밸브 시스템)을 탑재해 감쇠력을 부드럽게 저어하고, 리어 서스펜션에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를 적용해 노면 진동을 차단했다. 르노삼성은 MVS와 대용량 하이드로 부시로 정교한 감각의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동급 유일사양 대거 적용,

안전, 편의사양 강화

SM6는 그동안 경쟁모델 대비 부족했던 안전, 편의사양을 대폭 개선해서 경쟁모델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구성을 완성했다. 먼저 개선된 주행보조 시스템을 개선했다. 정차 및 재출발이 가능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보조 기능이 적용되어 반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보행자 및 자전거 탑승자도 감지가 가능한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후방 교차 충돌 경보, 차로 이탈 방지 보조 기능이 적용되어 안전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동급에서 유일한 사양들을 적용해 차별성을 강화했다. 동급에서 유일하게 적용되는 운전석 마사지 시트는 나파 가죽을 적용해 안락한 승차감과 장거리 운행 시 피로도를 줄여준다. 이외에도 수입 대형 세단에 적용되는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동급 최초로 적용해 야간 주행 안전성을 높였다.

직관성 향상,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

불편하다는 평이 많았던 기존의 S 링크도 직관적이고, 사용자 중심적으로 개선됐다. 9.3인치 이지커넥트 시스템은 세로형 디스플레이로 스마트폰에 익숙한 사용자의 관점을 배려했다. 이처럼 기본적인 디스플레이 배치는 스마트폰 방식을 유지하되, 자주사용 하는 공조기 버튼을 하단의 물리 버튼으로 분리해 사용성을 높였다. 또한 공조기 조절 다이얼 중앙에 온도를 표기해 상시 설정 온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아날로그 계기판은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으로 변경해 하이테크한 느낌을 더했다.

한편, 르노삼성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은 TCe 260 모델 기준 SE 2,450만 원, SE Plus 2,681만 원, RE 3,112만 원, 프리미에르 3,265만 원이며, TCe 300 기준 LE 3,073만 원, 프리미에르 3,422만 원이다. 마지막으로 2.0 LPG 엔진을 탑재한 LPe는 SE 2,401만 원, SE Plus 2,631만 원, LE 2,847만 원, RE 3,049만 원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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