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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Sep 01. 2022

쌍용차 먹여 살린다, 토레스 판매순위 TOP10 입성

지난 8월 쌍용자동차 토레스가 3,637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8월 국산차 판매 순위 9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의 독과점 시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산차 판매 순위 10위권에 오른 기록으로 쌍용자동차의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쌍용차 토레스는 지난 7월 출시 당시 정통 오프로드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많은 관심을 얻었습니다. 이후 높은 사전 계약률을 보이며, 3주만에 3만대를 넘어섰고, 출시 2개월 후인 지난달 말에는 누적 계약 6만대를 넘어섰습니다. 이 기록은 지난해 쌍용차의 내수시장 전체 판매량인 5만 6천여대를 넘어선 수치입니다.

쌍용차는 토레스의 인기로 인해 지난 7월부터 1교대 전환을 끝내고 주간 연속 2교대를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현재 토레스의 1달 생산량은 3천~4천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토레스의 판매량 확대로 인해 올해 내수 판매 실적을 갱신했고, 국산차 전체 판매량 중 쌍용차의 점유율도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8월 쌍용차는 총 6,923대가 판매되어 6.9%의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이 중 절반 이상이 토레스 판매량입니다. 또한 내수시장에서 토레스 단일모델 판매량으로 경쟁사인 쉐보레의 전체 판매량(3,590대)를 넘어서며, 국내 중견 3사(르노코리아, 쌍용차, 쉐보레)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또한 쌍용차는 앞으로 부품 협력사와 긴밀한 공조를 통해 하반기 판매 물량을 더욱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쌍용차가 토레스를 기점으로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한편, 쌍용차 토레스는 1.5리터 가솔린 터보엔진과 6단 아이신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제3종 저공해차 인증을 획득했으며, 가격은 2,740만 원부터 시작됩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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