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하이브리드 출시, "가격은 4,233만 원부터"
현대자동차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종 가격이 공개됐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달 14일(월) 출시됐는데,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되지 않아 최종 가격이 공개되지 않았고, 고객 인도 역시 지연됐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그랜저 하이브리드의 세제 혜택 가격은 개별소비세 3.5% 기준 프리미엄 트림 4,233만 원부터 시작한다. 기존 공개됐던 가격에서 143만 원 인하됐다.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4,719만 원이며, 캘리그래피 트림은 5,121만 원이다. 이 두 트림 역시 143만 원씩 인하 효과를 누렸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실내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기존 6세대 그랜저 하이브리드 대비 가격이 400만 원 이상 인상됐다. 경쟁 모델인 기아 K8 하이브리드와 비교해도 가격이 비싸다. 파워트레인 등 전반적인 사양은 기아 K8 하이브리드와 유사하지만, 그랜저 하이브리드에는 E-모션 드라이브 등 하이브리드 특화 사양이 적용됐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하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기반으로 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60마력(44.2kW), 최대토크 26.9kg.m(264Nm)를 발휘하는 전기모터가 결합되어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을 발휘한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공인 복합연비는 18인치 휠 기준 18km/L다. 19인치 휠을 장착할 경우 16.7km/L, 20인치 휠은 15.7km/L다. 6세대 그랜저와 달리 하이브리드 모델도 내연기관 모델과 동일한 휠이 적용되며, 연비가 대폭 개선됐다.
한편,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고객 인도는 7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달 차량을 출고 받는 고객은 3.5% 개별소비세 인하분이 반영되며, 개소세 정책이 연장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부터는 5%가 부과되어 차량 가격이 소폭 인상될 예정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