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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Dec 08. 2022

"보조금만 4억 이상" 현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출시

현대차가 8일(목)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양산한 대형 수소전기트럭으로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공급하며 친환경성과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지난 10월에는 2020년 10월부터 스위스에서 운행을 시작한 지 2년 만에 누적 주행거리 500만km를 넘은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양산형 대형 수소전기트럭이라는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5월 국토부와 수소전기 화물차 보급 시범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난해 12월부터 수도권 및 영남 지역에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현대차는 시범사업을 통해 국내도로에서의 적합성 검증을 마치고 당초 2023년으로 계획했던 국내 판매 일정을 앞당겨 이달부터 고객들에게 인도하기로 했다. 친환경 물류 미래를 선도할 수소전기트럭의 강점은 연료전지 시스템 무게가 전기트럭의 배터리보다 가볍고, 더 긴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안전하게 100% 충전이 가능해 수소전기트럭이 대형 상용차에 적합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 연료 전지 스택(90kW 연료 전지 스택 2기, 스택컴플리트 출력 기준), 72kWh 고전압 배터리가 적용됐다. 한 번 수소를 충전하면 약 570km를 주행할 수 있다.

이는 H430 엔진을 탑재한 동급의 엑시언트 디젤보다 출력이 우수한 수준이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토크 2,237Nm를 발휘한다. (※디젤 모델 최고출력 430마력ㆍ최대토크 2,058Nm)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실내

수소 연료전지 시스템 적용뿐만 아니라 차량 주요 부위 최적화로 실내 소음과 진동을 낮춰 정숙한 주행환경도 갖췄다. 또한 측면 충돌 및 롤오버 감지 시 전류와 연료를 차단해 2차 사고를 방지해주는 ‘충돌 안전 시스템’, 내리막길에서 보조제동장치(리타더, retarder)를 자동으로 작동시켜 속도를 줄여주는 ‘다운힐 크루즈’,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 공기압 경고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국내에서 4X2/6x4 특장용 샤시캡과 6X4 윙 바디 모델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