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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Dec 19. 2022

신차 대기 고객 한시름 놨다, 자동차 개소세 인하 연장

올해를 끝으로 종료 예정이었던 자동차 개별소비세가 6개월 연장된다. 19일 정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인하율은 5%에서 3.5%로 동일하며, 최대 100만 원 한도 내에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최장 2년 이상 대기가 필요한 제네시스 GV80

이로써 길어진 신차 출고 대기로 인해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부 소비자들이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기획재정부 측은 승용차 구매 가격을 완화하고, 인하 기간 중 차량 구매 계약을 했으나, 출고 지연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를 감안해 인하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기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우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2년 가까이 출고 대기 기간이 밀려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올해 종료 예정이었던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에 대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져왔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최근 출시한 현대 그랜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10만대가 넘게 계약될 만큼 많은 소비자들이 모였지만, 올해 출고가 안될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받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의 경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이 종료될 경우 차량 가격이 캘리그래피 트림 기준 5,121만 원에서 5,220만 원으로 99만 원 인상된다.


하지만 이번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 연장 덕분에 6월 30일까지 출고하는 고객은 모두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반면 출고가 더 늦어져 6월 30일이 지날 경우 혜택을 받을 수 없다.

현대차 신형 그랜저

이런 이유 때문에 자동차 개별소비세가 폐지되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계속해서 개별소비세 인하 정책이 이어지고 있고, 이제 더 이상 자동차는 사치성 물품이 아닌 필수품에 속하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 날 정부는 유류세 인하 조치를 4월 30일까지 4개월 연장한다고 밝혔다. 다만, 휘발유는 인하 폭을 37%에서 25%로 줄이고, 경유는 인하율을 유지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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