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새해가 시작되며, 국산 5개 제조사의 2022년 12월 판매량이 집계됐다. 지난달 국산차 판매량은 128,803대(버스, 대형트럭 제외)로 지난 2021년 12월 126,815대가 판매됐던 것보다 소폭 증가했다. 각 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41%(52,807대)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기아 38.9%(50,089대), 제네시스 11.8%(15,205대), 쌍용차 4.3%(5,520대), 르노코리아 2.5%(3,243대), 쉐보레 1.4%(1,839대) 순서다.
‘22년 마지막 12월의 국산차 판매량 10위는 기아 소형 SUV 셀토스다. 셀토스는 4,493대가 판매됐는데, 지난 11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무려 30.3% 증가, 순위는 6순위 상승했다. 또한 셀토스는 지난 한 해 43,095대가 판매되며 동급 모델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9위는 4,493대가 판매된 현대차 쏘나타다. 쏘나타는 11월과 3,739대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20.8% 증가, 순위는 5순위 상승했다.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511대가 판매됐으며, 전 세대 모델인 LF(택시만 운영)는 1,463대가 판매됐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의 대표 모델 G80은 4,833대가 판매되어 8위에 올랐다. 12월 한 달간 4,933대가 판매됐는데, 11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14.4% 증가, 1순위 상승했다. 제네시스 G80 전체 판매량 중 전기차 모델인 G80 전동화 모델은 70대가 판매됐다.
기아 준대형 세단 K8은 12월 한 달간 5,072대가 판매되어 7위를 기록했다. K8 역시 판매량이 크게 늘었는데 11월 대비 판매량은 31.2%, 순위는 5순위 상승했다. 특히 K8은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비중이 높은 모델인데, 전체 모델 중 하이브리드 모델은 2,750대가 판매되어 50%가 넘는 비중을 차지했다.
6위는 기아 준중형 SUV 스포티지다. 12월 한 달간 6,196대가 판매됐는데, 11월 대비 판매량은 7.5% 증가했지만,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스포티지 역시 하이브리드 모델이 많이 판매됐는데, 전체 모델 중 2,988대가 판매되어 약 48%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아 미니밴 카니발은 7,323대가 판매되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3.2% 감소했고, 순위는 4순위 하락했다. 카니발은 별다른 경쟁 모델 없이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 부분변경 모델 출시와 함께 상품성을 한차례 더 강화할 예정이다.
4위는 기아 중형 SUV 쏘렌토가 차지했다. 쏘렌토는 12월 한 달간 7,393대가 판매됐는데, 11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11.1% 증가,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올 한 해 꾸준히 동급 모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모델은 4,947대가 판매되어 전체 판매량 중 약 67%의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는 8,235대가 판매되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1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44.5% 증가했고, 순위 역시 3순위 상승했다. 아반떼 전체 판매량 중 세부 모델 판매량을 살펴보면 하이브리드 모델은 960대가 판매됐고, 고성능 브랜드 아반떼 N은 138대가 판매됐다.
2위는 최근 신형 모델이 출시된 현대차 그랜저다. 12월 한 달간 8,917대가 판매됐는데, 11월 3,754대가 판매됐던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무려 약 137% 증가, 순위는 11위나 상승했다. 그랜저는 하이브리드 모델 인도가 늦어진 만큼 12월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1,154대가 판매됐고, 구모델(하이브리드 포함)은 277대가 판매됐다.
2022년 마지막 12월 국산차 판매량 1위는 현대차 소형 트럭 포터 2가 차지했다. 12월 한 달간 9,242대가 판매됐으며, 지난 한 해 92,411대가 판매되어 1년간 가장 많이 팔린 모델 역시 1위에 올랐다. 12월 포터 전체 판매량 중 순수 전기차 모델인 포터 2 일렉트릭은 146대가 판매됐다.
이 밖에 11위 현대차 팰리세이드(4,344대), 12위 기아 레이(4,309대), 13위 기아 봉고 3(4,103대)가 뒤를 이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