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차종별 기본 보증서비스 기간을 대폭 연장한다. 쌍용차는 올해부터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서비스 기간을 엔진 및 동력전달부품 보증기간과 동일하게 5년/10만km로 ‘보증기간 연장’을 전 차종으로 확대 시행한다.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경우 기존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은 기존 2년/4만km였다. 렉스턴 스포츠&칸은 5년/10만km로 총 3년/6만km가 늘어나며 보증기간이 가장 많이 늘어난다. 토레스 및 코란도, 티볼리, 티볼리 에어도 기존 3년/6만km에서 2년/4만km가 늘어난 5년/10만km로 운영한다.
플래그십 모델인 올 뉴 렉스턴은 기존과 동일하게 5년/10만km를 유지한다. 전 차종 엔진 및 동력계통은 5년/10만km를 유지한다.
쌍용차의 전모델 보증기간 연장은 국내 대중 브랜드 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다. 국산 대중 브랜드의 경우 플래그십 모델에 한정해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 기간을 5년/10만km 수준으로 운영한다. 대표적으로 기아의 경우 스팅어 3.3T 모델에 한정해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을 5년/10만km로 운영하며, K9은 5년/12만km다.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전 모델 5년/10만km로 운영하는 국내 브랜드는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가 대표적이다. 제네시스는 G70을 비롯해 G80, GV70, GV80 등 대부분 모델에 5년/10만km의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기간을 제공한다. 플래그십 모델인 G90은 5년/12만km로 가장 길다.
특히 상용차의 경우 차체 및 일반부품 보증은 2년/4만km, 엔진 및 동력전달 부품은 3년/6만km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쌍용차는 이번 연장으로 상용 픽업트럭 모델인 렉스턴 스포츠&칸 모델 역시 차체 및 일반 부품 보증을 포함해 5년/10만km의 긴 보증기간을 제공해 경쟁력을 키웠다.
쌍용차 관계자는 “전 차종에 대해 보증서비스 기간을 연장한 것은 품질 및 내구성, 안전성에 대한 고객 신뢰가 있어 가능했다”며 “기업회생절차룰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신 고객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보증기간 연장 서비스를 시행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