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이 8일(현지시간)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의 소형 SUV로 곧 출시를 앞둔 트랙스와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 대비 강력한 파워트레인 탑재, 높은 전고로 SUV 이미지가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의 전면부는 신형 트랙스와 유사한 패밀리룩을 입었다. 얇은 주간주행등과 그릴을 가로지르는 두터운 바는 양 끝으로 갈라지며 차폭이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액티브 모델은 크롬 바가 적용되며, RS 모델은 블랙으로 마감된다.
후면은 기존 모델과 유사하지만, 테일램프 내부 그래픽이 변경됐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휠이 적용되며, 코퍼 하버 메탈릭, 캑타이 그린 등 신규 컬러가 추가된다.
가장 눈에 띈 변화는 실내다. 실내는 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최신 경재 모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구성으로 기존 모델 대비 하이테크한 느낌이 더욱 강조됐다.
특히 11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지원한다. 국내 경쟁사 모델의 내수형 버전은 유선 사양만 지원하는 것과 비교하면 편의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외에 새롭게 디자인된 송풍구, 공조기가 적용된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국내 기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하는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CVT가 조합을 이룬다. 신형 트랙스와 달리 AWD 사양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AWD 모델은 9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다.
한편,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