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구입이 이득! 감가율 높은 국산 중고차 5종
최근 다양한 국산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신차 출시도 좋지만, 다양한 편의사양 추가와 함께 차량 가격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당연히 신차가 가장 좋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차량을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는 적당한 가격의 중고차도 좋은 선택이다. 특히 일부 비인기 차종은 높은 감가율로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차량의 중고차 가격은 온라인 중고차 거래 사이트를 참고했다.
다운사이징의 끝판왕,
쉐보레 말리부
쉐보레의 중형 세단 말리부는 2리터 가솔린 터보모델과 다운사이징의 끝을 보여주는 1.3리터 터보엔진이 장착됐다. 1.3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토크 24.1kg.m를 발휘해 2리터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버금가는 출력을 발휘한다. 말리부 1.3 터보 모델의 상위 트림인 프리미어 트림의 경우 기본 2,845만 원, 프라임 세이프티는 3,125만 원부터 시작한다.
반면 19년식 약 2만km 내외를 주행한 말리부 1.3 터보 프리미어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2,000만 원 초반대에 형성되어 있어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단, 거래되고 있는 차량 대수는 적은 것이 흠이다.
우수한 경제성,
르노삼성 SM6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SM6 역시 합리적인 중고차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SM6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와 함께 가솔린 파워트레인에 대대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LPe 모델은 기존과 동일하다. SM6 LPe는 LPG 탱크를 트렁크 하단으로 넣어 여유로운 트렁크 공간을 자랑하며, 가솔린 대비 저렴한 유류비가 장점이다.
SM6 LPe 상위 트림인 RE를 기준으로 당시 신차가격 2,911만 원이었고, 중고차 가격은 16년식 약 7만km를 주행한 차량 기준으로 천만 원 중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LPG 차량 특성상 주행거리가 많은 차량들이 많지만, 적당한 매물을 찾는다면 합리적인 가격과 유지비에 중형 세단을 구입할 수 있다.
평범한 세단 말고 해치백,
현대 i30
현대자동차의 해치백 모델인 i30은 차급 대비 높은 가격과 비인기 차종인 해치백인 이유로 대표적인 비인기 모델이다. 비슷한 체급의 아반떼보다 실내 공간은 좁지만, 비싼 가격이 비싼 것이 단점이다. 하지만 유럽 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모델이고, 아반떼 AD와 달리 기본적으로 후륜 멀티링크와 터보 파워트레인이 적용되고, 오토홀드, 파노라마 선루프와 같은 고급사양을 선택할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1.4 가솔린 터보. 1.6 가솔린 터보, 1.6 디젤로 다양하며, 17년식에 약 4만km를 주행한 차량의 경우 1천만 원 중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비슷한 연식의 아반떼 AD와 큰 가격차이가 없어 비슷한 가격에 탄탄한 주행성능을 경험하고 싶은 운전자에게는 제격이다.
펀 드라이빙,
현대 벨로스터
합리적인 가격으로 펀 드라이빙을 즐기고 싶은 운전자들에게는 현대 벨로스터 1.6 터보 모델이 제격이다. 고성능 N 버전이 있지만, 1.6 터보 모델 역시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kg.m를 발휘하며, 공차중량이 1,300kg으로 매우 가볍다. 게다가 가격뿐만 아니라 세금, 유류비 등에서 N 모델보다 저렴하다.
벨로스터 1.6 터보 모델은 18년식 약 2만km를 주행한 차량을 기준으로 1천만 원 중후반대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벨로스터는 가볍고 경쾌한 차체에 204마력의 즐거운 드라이빙을 경험하고 싶은 운전자에게 충분한 매력이 있는 모델이다.
중형 세단 신차 대신?
제네시스 G80
고가 대형 세단일수록 감가율이 높은 것은 모든 차량에 적용된다. 인기 모델인 1세대 제네시스 G80 역시 대형 세단의 감가율과 올해 초 2세대 모델 출시로 많은 감가가 이뤄졌다. 특히 법인 차량으로 운행된 차량이 많아 주행거리는 길어도 관리가 잘 된 차량들이 많다.
제네시스 G80 3.3GDI 중고차의 대략적인 가격은 17년 약 7만km 기준으로 대략 3천만 원 초반대에 형성되어 있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중형 세단 새 차 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구형 모델이지만, 중고로 구입할 경우 합리적인 가격으로 후륜구동 대형 세단을 소유할 수 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