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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Feb 28. 2023

3월부터 아반떼급 160만원 인하, "이게 사실일까?"

오는 3월부터 1,600cc 미만 비영업용 승용차를 구매, 등록 시 채권을 의무적으로 사지 않아도 된다. 이에 따라 아반떼, 코나, 쏘나타(1.6리터 가솔린 터보) 등을 신차로 구매 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또한 중고차 역시 1,600cc 미만이라면 동일하게 적용된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행정안전부는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역개발채권,도시철도채권(지하철채권) 개선방안’을 3월 1일부터 전국 동시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선 방안은 지난 12월 발표한데 이어 2월까지 각 지방자치단체가 조례 개정을 마치고, 3월부터 시행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배기량 1,600cc 미만 비영업용 승용차(자가용) 등록 시 차량 규격이나 가격과 관계없이 채권 매입이 면제되는 것이다. 또한 신차뿐만 아니라 차량 이전등록, 중고차 구입 시에도 적용되며, 친환경 정책에 따라 비영업용 1,600cc 미만 하이브리드 승용차에도 동일한 혜택이 제공된다.

기아 셀토스

지금까지 자동차 등록 시 해당 지자체 조례로 정하고 있는 요율(차량 가액의 최대 20%)만큼 채권을 의무적으로 매입한 후 매입 채권을 보유하거나 일정 비용을 부담하고 할인 매도 처리해야했다. 예를 들어 서울 시민이 2,000만 원가량의 1,600cc 미만 승용차를 구입할 경우 160만 원 상당의 채권을 필수적으로 매입해야 했지만, 이 부담이 사라진다.


약 160만 원 상당의 채권 매입이 사라진 만큼 실 구매가가 160만 원 저렴해 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실제로 160만 원 실구매가가 낮아진다는 기사도 보도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채권 매입 후 일정 비용(약 17만 원) 부담 후 채권을 다시 판매하는 할인 매도를 진행하고 있었다. 때문에 실질적인 인하 효과는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차량가 2,000만 원 기준 약 17만 원 수준이다.

배기량 1,600cc 미만인 그랜저 하이브리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차종은 대표적으로 현대자동차 아반떼, 베뉴, 코나, 기아 K3, 셀토스, 스포티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쌍용차 티볼리, 르노코리아 XM3 등이 있다. 또한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이 탑재된 그랜저 하이브리드, K8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 등도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 더 뉴 아반떼

한편, 행정안전부는 이번 제도 개선을 통해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소상공인 등 약 76만 명의 자동차 구매자가 부담해야 하는 할인 매도 비용은 연간 약 400억 원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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