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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Aug 11. 2020

현대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 출시될 모델들은?

10일(월) 현대자동차가 내년부터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브랜드 명칭을 ‘아이오닉(IONIQ)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별도의 전기차 전용 브랜드를 론칭을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 출시 예정인 전기차 라인업을 공개하며,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포니의 현대적 해석,

아이오닉 5

2021년 아이오닉 브랜드에서 가장 먼저 출시 예정인 모델은 아이오닉 5다. 아이오닉 5는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45를 기반으로 개발되고 있는 준중형 CUV다.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기반으로 개발되며, 800V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된다. 포르쉐 타이칸에도 적용된 800V 고전압 시스템은 350kW급 급속 충전을 지원해 20분 내 충전이 가능하다. 또한 1회 충전으로 45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5의 모습은 EV 콘셉트카 45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이오닉 5는 전장 4,635mm의 준중형 CUV지만, E-GMP 플랫폼을 적용한 덕분에 휠베이스 길이는 현대 팰리세이드보다 10mm가 긴 3,000mm에 육박한다. 덕분에 콤팩트한 차체 크기지만, 넉넉한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포르쉐가 떠오르는 중형 세단,

아이오닉 6

2022년에는 중형 세단인 아이오닉 6가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오닉 6는 올해 초 현대자동차에서 공개한 EV 콘셉트카 프로페시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다. 아이오닉 6는 프로페시의 공기역학적 디자인이 그대로 반영되어 풍부하게 흐르는 듯한 우아한 실루엣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통합 스포일러와 픽셀 램프 후미등을 적용해 항공기의 후미처럼 정차 중에도 달려나가는 듯한 역동감을 부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내는 아이오닉 5와 마찬가지로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E-GMP 플랫폼을 활용해 극단적으로 오버행을 줄이고, 휠베이스를 늘려 실내 공간감을 극대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휴식 모드와 조이스틱 운전대를 적용했는데, 아이오닉 6에 수준 높은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될 것을 예상할 수 있다.

아이오닉 5의 정확한 배터리 및 주행거리 관련 제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아이오닉 5와 동일한 800V 고전압 시스템을 탑재해 충전속도를 대폭 줄이고,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4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고전압 시스템을 기반으로 포르쉐 타이칸에 버금가는 가속력을 자랑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전기 SUV,

아이오닉 7

2024년에는 대형 전기 SUV인 아이오닉 7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아이오닉 브랜드를 론칭하며, 아이오닉 7에 대한 정보는 오직 대략적인 출시일과 전면 렌더링 이미지만 공개했다. 넥쏘가 연상되는 길게 이어진 헤드램프와 팰리세이드가 연상되는 세로형 램프가 적용됐다. 다만, 아이오닉 브랜드는 일반 차종에 파생 적용이 가능한 N 브랜드와 달리 순수 전용 전기차에만 적용되는 만큼 일반 현대자동차 SUV와는 차별화된 모습일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선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기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56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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