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km 이상 주행?" EV9 추가 정보 살펴보니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차 EV9의 디자인이 지난 15일(수) 정식 공개됐다. EV9은 콘셉트카의 모습을 대부분 유지해 많은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E-GMP 기반의 넓은 실내, 2열 회전시트 등을 적용해 호평받고 있다. 이와 함께 정식 공개 자료 외에 확인된 EV9의 사양을 확인해 봤다.
시동 버튼 어디에?
기아 EV9 칼럼식 기어레버&시동버튼기아 EV9의 실내는 타원형 조형을 적용해 개방감 있고, 간결한 느낌을 완성했다. 특히 센터콘솔에 다이얼 기어 레버와 시동 버튼을 함께 적용했던 기존 기아의 디자인과 달리 기아 최초 칼럼식 기어 레버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현대차에서 먼저 선보인 칼럼식 기어레버와 유사한 형태인데, 기아 EV9에 적용된 칼럼식 기어 레버는 시동 버튼까지 통합됐다. 덕분에 시동부터 기어 조작까지 한 번에 직관적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
기아 EV9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EV9의 전면 그릴은 내연기관의 그릴을 대체하는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이 적용됐다. 평소에는 차량과 동일한 색상으로 깔끔한 인상을 주고, 다이내믹 웰컴 라이트 작동 시 그릴 위로 여러 개의 조명이 점등되어 운전자를 반긴다. 디지털 패턴 라이팅 그릴은 옵션 사양으로 운영되며, 유광 컬러 적용 시에만 선택 가능하다.
두 개의 헤드램프 디자인
기아 EV9 슬림 프로젝션 LED 램프EV9은 전 모델에 프로젝션 LED가 적용되지만, 사양에 따라 램프 내부 디테일 구성에 차이가 있다. 앞서 공개된 EV9의 디자인은 기본형 램프로 여러 개의 LED 램프로 구성된 슬림 프로젝션 LED 램프가 적용됐다. 기본형 램프이지만 작은 LED 램프를 사용해 하이테크한 느낌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방향지시등은 주간주행등과 일체형이 아니다.
기아 EV9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램프옵션으로 운영되는 슬림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는 작은 LED 램프를 세로 두 줄로 배치한 스몰 큐브 프로젝션 LED 램프다. 기본형 램프 대비 램프 크기가 작아져 세련미를 더하며, 방향지시등은 스타맵 주간주행등과 통합적용된 2 Way 방식을 사용해 세련미를 더했다.
트렁크 개폐 버튼 추가
기아 EV9 트렁크 내부 버튼EV9의 트렁크에는 트렁크 개폐 버튼이 추가됐다. 일반적으로 기존 차량들은 트렁크 개폐를 위해 운전석 좌측 하단 버튼이나, 트렁크 외부 버튼, 스마트 키를 활용해야 됐다. 하지만 EV9은 트렁크 내부에도 전동식 트렁크 버튼을 추가해 차박 등 특수한 상황에서 트렁크 개폐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트렁크 개폐 버튼은 커버를 추가해 적재물로 인해 버튼이 눌리는 것을 방지했다.
주행거리는 500km 이상 기대
기아 EV9 주행가능 거리기아 EV9의 제원 역시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EV9 리뷰 차량의 계기판을 자세히 살펴보면 주행거리를 예상할 수 있다. 해당 차량은 EV9 롱레인지 모델로 예상되며, 배터리 잔량 91%에서 트립상 주행가능 거리는 436km다. 배터리 100% 완충 시 주행거리 500km는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EV9한편, 기아 EV9은 오는 29일(수) 월드프리미어 진행과 함께 상세 제원 공개, GT 라인 모델의 디자인도 추가 공개될 예정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