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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Mar 23. 2023

쌍용차, 토레스 전기차부터 KG 모빌리티 로고 붙는다?

지난 16일 쌍용자동차 중형 SUV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 ‘토레스 EVX’의 실차 이미지와 영상이 공개됐다. 토레스 EVX는 쌍용차의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모습을 가미해 차별화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공개 당시 토레스 EVX는 전측면 및 실내 1열 이미지만 공개됐다. 전면부는 토레스의 강인한 이미지를 유지하는 동시에 전면부를 가로지르는 수평형 도트 형태의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했다. 특히 범퍼에 위치한 견인고리 커버는 태극기의 건, 곤, 감, 리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의 문양을 형상화해 국산 정통 전기 SUV 모델임을 강조했다.

토레스 EVX의 실내는 토레스의 슬림&와이드 콘셉트를 이어받아 인체 공학적으로 설계됐다.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가 나란히 배치된 파노라마형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새로운 그래픽이 적용되어 시인성까지 높였다.

후면 디자인은 현재까지 정식 공개되지 않았지만, 유출된 카탈로그 이미지를 통해 일부 확인 가능하다. 토레스 EVX는 내연기관 모델과 다른 테일램프가 적용된다. 전체 형상은 동일하지만, 내부 패턴을 태극기의 건, 곤, 감 리, 중 땅을 의미하는 ‘곤’을 형상화해 전면의 디자인 기조를 이어갔다.

또한 눈에 띄는 점은 브랜드 레터링이 변경된 부분이다. 기존 쌍용(SsangYong) 레터링이 KG 모빌리티(KG MOBILITY)로 변경됐다. 쌍용차는 앞서 지난해 KG그룹에 인수된 후 KG 모빌리티로 사명이 교체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앞으로 신차에 KG라는 이름을 붙여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카탈로그 이미지를 미루어 보아 첫 모델은 토레스 EVX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온라인 상 네티즌들의 반응은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KG 모빌리티 레터링을 본 네티즌들은 “뭔가 짝퉁 같다”, “KG 모빌리티를 차에 그대로 쓸 줄은 몰랐네…”, “왜 굳이? 왜 이런 타이밍에 필요하지도 않는 사명 변경에 비용을 쓰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쌍용자동차 토레스 EVX는 오는 3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개최되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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