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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Apr 28. 2023

EV9 가격 유출, "경쟁 모델 대비 가성비 우수"

기아의 두 번째 전용 전기 SUV, EV9이 사전 계약을 앞두고 가격이 유출됐다. EV9은 국내에 첫 번째로 출시되는 국산 대형 전기 SUV로 지난달 공개된 이후 소비자들에게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 EV9 가격 정보 유출(사진=오토스파이넷)

27일 기아 영업 일선에서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는 기아 EV9 관련 문서 일부가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해당 문건에는 EV9의 가격 정보 및 경쟁 모델, 계약 일정 정보가 포함되어 있어 EV9의 전반적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V9의 가장 엔트리 트림인 에어 후륜구동 모델은 7,385만 원부터 시작하며, 주력 트림인 어스 사륜구동 모델은 8,265만 원이다. 특히 이 가격은 개별소비세 5% 적용 가격으로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을 받는 전기차인 점을 고려하면, 시작 가격은 약 6,900만 원대이며, 어스 사륜구동 모델은 7,000만 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기아 EV9 플레어레드(사진=네이버 남차카페)

앞서 EV9 공개 당시 차량 크기, 배터리 용량, 첨단 사양 등을 고려했을 때 시작 가격은 7천만 원 중반 이상일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반응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 정책이다. 특히 올해 전기차 보조금 상한제 기준상 엔트리 트림부터 주력 트림까지 모두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급 수입 경쟁 전기 SUV의 가격이 대부분 1억 원을 호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EV9의 가격 경쟁력은 매우 뛰어나다. 여기에 보조금 혜택이 더해지면 가격 격차는 더 커진다.

기아 EV9 & EV9 GT Line

또한 문서 내용을 살펴보면 기아 EV9의 AER(주행가능거리)는 501km로 1회 충전 시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가장 주행거리가 긴 모델 스펙인 것을 고려해도 대부분 모델이 400km 중반대의 주행거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기아 EV9 스위블 시트

EV9의 배터리 용량은 99.8kWh로 현대기아의 E-GMP 기반 전기차 중 배터리 용량이 가장 크다. 차체 크기 역시 5,010 x 1,980 x 1,755mm(전장 x 전폭 x 전고)로 가장 큰 사이즈를 자랑하며, 다양한 2열 시트 옵션을 제공해 여유로운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한편, 기아 EV9은 다음달 3일 계약을 시작하며, 트림별 가격 및 주행거리 등 상세 사양이 공개될 전망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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