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5월이 시작되며, 지난달 국산 5개 제조사의 판매량이 집계됐다. 4월 한 달 동안 판매된 국산차는 126,420대(버스, 대형 트럭 제외)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약 7.3% 증가했다. 각 브랜드별 점유율을 살펴보면 현대차가 41.6%(52,647대)로 가장 높았고, 이어 기아 38.7%(48,972대), 제네시스 9.6%(12,187대), KG모빌리티 4.4%(5,583대), 쉐보레 4.1%(5,230대), 르노코리아 1.4%(1,801대)의 점유율을 보였다.
4월 국산차 판매 순위 10위는 기아 소형 SUV 셀토스다. 셀토스는 한 달간 4,119대가 판매되었는데, 3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이 5.9% 증가, 순위는 무려 6위나 상승한 결과다. 소형 SUV 시장은 경쟁 모델이 가장 많은 편이지만, 셀토스는 출시 이후 꾸준히 동급 모델 중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9위는 기아의 경차 레이다. 레이는 4,158대가 판매되어 3월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고, 순위는 5순위 상승했다. 레이는 지난해 현대차 캐스퍼 출시 이후 판매량이 주춤하는 듯했으나, 최근 다시 판매량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경차 누적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제네시스의 베스트셀링 모델인 G80은 3월 한 달간 4,573대가 판매되어 8위에 이름을 올렸다. 3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2.1%가량 감소했지만, 순위는 3순위 상승한 결과다. G80은 프리미엄 모델로 고가 차량이지만, 매번 국산차 판매 순위 상위권을 기록하는 인기 모델 중 하나다.
기아 소형 트럭 봉고 3는 5,258대가 판매되어 7위를 기록했다. 3월 6,806대가 판매된 것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22.7%가량 줄어들었고, 순위는 2순위 하락했다. 봉고 3 세부 판매량을 살펴보면 내연기관 모델은 4,121대, 전기차 모델인 봉고 3 EV는 1,137대가 판매됐다.
최근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아반떼는 4월 한 달간 5,278대가 판매되어 6위를 기록했다. 판매량은 3월 대비 약 20% 줄었지만, 순위는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세부 모델 판매량을 살펴보면 일반 내연기관 모델이 5,123대, 하이브리드 120대, 고성능 N 모델이 3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기아 스포티지는 3월 한 달간 6,282대가 판매되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3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약 4.4% 증가, 순위는 3순위 상승한 결과다. 스포티지는 하이브리드 모델의 인기가 많은 모델 중 하나인데, 4월 판매된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2,538대로 스포티지 전체 판매량 중 약 40%를 차지했다.
4위는 4월 한 달 동안 6,481대가 판매된 기아 카니발이다. 3월 판매량과 비교하면 약 5.7% 감소했고, 순위는 기존 4위를 유지했다.
기아 쏘렌토는 4월 6,835대가 판매되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3월 6,890대가 판매된 것과 큰 차이가 없고, 순위 역시 동일하다. 쏘렌토는 하이브리드 판매 비중이 매우 높은 모델 중 하나로 4월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4,380대가 판매되어 쏘렌토 전체 판매량 중 약 64%의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현대차 소형 트럭 포터 2가 차지했다. 포터 2는 4월 한 달간 9,068대가 판매됐는데, 3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약 11.8% 감소, 순위는 2위를 유지했다. 세부 모델 판매량을 살펴보면 일반 내연기관 모델이 5,183대, 친환경 전기차 모델인 포터 2 일렉트릭이 2,885대 판매됐다.
2023년 4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 1위는 현대차 그랜저다. 그랜저는 4월 9,997대가 판매되어 지난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그랜저 역시 하이브리드 비중이 굉장히 높은 모델인데,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4월 한 달간 5,179대가 판매되어 전체 판매량 중 약 52%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에 10위권 밖으로는 11위. 현대차 투싼(4,112대), 12위. 현대차 팰리세이드(4,096대), 13위. 현대차 코나(4,048대)가 뒤를 이었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