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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Aug 17. 2020

누가 더 멀리가나? 주행거리로 본 전기차 TOP 10

전기차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운전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또한 주행거리는 운전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정부에서 지급하는 구입 보조금 금액을 산정하는 기준이 된다. 국내의 경우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보조금이 정해지고, 환경부 인증을 받지 않으면 보조금 지급이 불가하다. 그래서 국내에서 판매 중인 전기차들의 순위를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상온) 기준으로 1위부터 10위까지 정리했다.

10위. 현대 아이오닉 일렉트릭 (277km)

현대자동차의 첫 번째 친환경 전용 모델 아이오닉의 전기차 버전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시 277km 주행이 가능하다.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지난해 5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하며 배터리 용량을 38.33kWh로 늘리며 주행거리를 약 77km 늘렸다. 아이오닉은 히트 펌프 옵션이 적용된 모델을 기준으로 국고 보조금 최대치인 82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내년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으로 다시 태어나며 단종될 예정이다.

9위. 벤츠 EQC 400 (308.7km)

벤츠의 첫 번째 전기차인 EQC 400은 1회 충전 시 308.7km 주행이 가능하다. 80.3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고, 최고출력 408마력, 최대토크 77.4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한다. 가격은 9,550만 원부터 시작되며, 국고 보조금은 6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8위. 르노 조에 (309km)

18일 출시 예정인 르노 조에는 9위인 EQC 400보다 주행거리가 근소하게 앞서 8위에 올랐다. 조에는 54.5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309km 주행이 가능하다. 도심 주행에 충분한 주행거리, 국고 보조금 736만 원과 지자체 보조금을 지원받을 경우 2천만 원 후반대에 구입이 가능해 경쟁력이 우수하다.

7위. 재규어 i 페이스 (333km)

재규어의 순수 전기차 i 페이스는 1회 충전 시 333km의 주행거리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출력 400마력, 최대토크 71kg.m의 우수한 출력과 함께 90kWh 대용량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차량 가격은 1억 1,650만 원부터 시작하고, 국고 보조금은 625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6위. 기아 니로 EV (385km)

기아자동차의 친환경 전용 모델인 니로의 EV 버전은 1회 충전 시 385km 주행이 가능하다. 64kWh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했고, 경쟁 소형 전기 SUV 중 여유로운 실내 공간이 장점이다. 니로 EV의 국고 보조금은 최대 금액인 820만 원이며, 39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경제형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247.7km 주행, 국고보조금 741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5위. 기아 쏘울 EV (388km)

기아 쏘울 EV는 6위인 니로와 근소한 차이로 5위에 올랐다. 니로 EV와 동일한 64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고, 동일한 파워트레인을 탑재했지만, 조금 더 가벼운 공차 중량 등으로 인해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km 긴 388km를 기록했다. 쏘울 EV의 국고 보조금 역시 최대 금액인 820만 원이며, 경제형 모델의 경우 254km 주행, 국고 보조금 744만 원이다.

4위. 현대 코나 일렉트릭 (405.6km)

현대 소형 SUV의 전기차 버전인 코나 일렉트릭은 405.6km를 기록해 4위에 올랐다. 앞서 언급된 니로 EV, 쏘울 EV와 동일한 64kWh 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와 구동 모터를 장착했지만, 가장 가벼운 공차 중량으로 400km의 벽을 넘었고, 최근 독일에서 실시된 시험주행에서 약 35시간 동안 1,026km를 주행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코나 일렉트릭의 국고 보조금은 820만 원이며, 경제형 모델은 1회 충전 254.2km 주행, 국고 보조금 766만 원이다.

3위. 쉐보레 볼트 EV (414km)

국내 전기차 시장 확대에 많은 기여를 했던 볼트 EV는 1회 충전 주행거리 414km로 3위에 올랐다. 초기형 볼트 EV는 61kWh 용량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해 383.2km 주행이 가능했지만, 지난 6월 배터리 용량을 66kWh로 늘리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31km 늘어나며 순위가 4계단이나 상승했다. 볼트 EV의 국고 보조금은 820만 원으로 최대 금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2위. 테슬라 모델 3 (446.1km)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테슬라 모델 3는 롱 레인지 트림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446.1km를 기록해 2위에 올랐다. 72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 롱 레인지 모델은 국고 보조금 8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고성능 모델인 퍼포먼스 트림은 414.8km 주행이 가능해 보조금이 760만 원이다. 또한 가장 기본 모델인 스탠다드 레인지 플러스 모델의 배터리 용량은 48kWh, 1회 충전 주행거리 352.1km로 국고 보조금 793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1위. 테슬라 모델 S (487km)

테슬라의 플래그십 세단인 모델 S는 롱 레인지 트림 기준 1회 충전 주행거리 487km로 1위에 올랐다. 모델 S 롱 레인지 트림은 101.5kWh 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했고, 국고 보조금 771만 원을 지원받는다. 또한 고성능 퍼포먼스 모델은 동일한 배터리를 탑재하고 479.9km 주행이 가능해 보조금 769만 원을 지원받으며, 스탠다드 레인지 모델은 87.5kWh 용량의 배터리 탑재, 1회 충전 367.6km 주행으로 보조금 736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최근 출시 한 푸조 e-208, e-2008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각각 244km, 237km였고, 아우디 e-트론은 307km이나 아직 환경부 전기차 보조금 승인이 진행 중이다. 또한 테슬라 모델 X의 경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약 438km 수준이나, 환경부 전기차 인증을 받지 않아 정부의 전기차 구입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없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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