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이 출시를 앞둔 가운데, 두꺼운 위장막을 걷어내고, 위장필름만 부착한 차량이 포착됐다. 신형 싼타페는 기존 도심형 SUV 스타일을 벗어나 각진 형태의 정통 SUV 스타일로 완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17일(수) 온라인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얇은 위장필름만 부착된 싼타페 풀체인지 테스트카의 모습이 게재됐다. 그 동안 두꺼운 위장막에 가려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던 전체적인 실루엣과 전반적인 차량 크기를 확인할 수 있다.
헤드램프 부분은 카캐리어 구조물에 가려졌지만, H 패턴 램프가 적용된 것이 이미 확인된 상황이다. 램프 사이로는 가로로 긴 바가 추가됐는데, 최신 현대자동차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 수평형 램프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측면은 한층 더 각진 느낌이 강조됐다. 테일게이트 뒷편에 추가 구조물을 삽입했던 기존 테스트카 대비 차량은 작아 보이지만, 각진 디자인을 채택해 실내 공간 활용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열 쿼터 글라스와 넓은 3열 글라스 덕분에 후석 탑승객이 느끼는 개방감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싼타페 풀체인지는 최대 21인치 휠이 적용된다. 테스트카에 장착된 휠은 블랙잉크 트림의 21인치 휠로 추정되며, 트림에 따라 18인치 휠부터 다양한 디자인이 적용될 전망이다.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은 5세대 모델로 현대자동차의 최신 사양이 대거 적용되는 등 대대적인 상품성 강화도 함께 이뤄질 전망이다. 대표적으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적용되어 차량을 항시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고, 빌트인 캠 2,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2 등 안전, 편의사양이 대거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력이다.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230마력을 발휘하며, 공인 복합 연비는 13km/L 수준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이 운영되고, 2.2리터 디젤 엔진은 단종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오는 3분기 공개될 예정이며, 가솔린 터보 모델 출시 후 하이브리드 모델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