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 픽업트럭, 압도적 가성비 기대되는 이유
지난해 기아의 픽업트럭 테스트뮬이 포착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기아는 과거부터 KCV-4 모하비 픽업트럭 콘셉트를 공개하는 등 픽업트럭 출시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다. 기아 픽업트럭 출시에 대한 관심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 픽업트럭 예상도(사진=인스타그램 ‘KDesingAG’)지난해 포착된 기아 픽업트럭 테스트카는 모하비의 외장 디자인이 적용된 상태로 포착됐다. 때문에 당시 모하비 픽업트럭 출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지만, 해당 차량은 모하비 외장만 이용한 테스트뮬에 불과했다.
기아 픽업트럭 예상도(사진=Carscoops)실제 양산형 모델은 모하비와 전혀 다른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며, 차체 사이즈는 중형급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현대차의 해외 전략형 픽업트럭 모델인 싼타크루즈 보다 한체급 위 모델 개발되고 있으며, 경쟁 모델은 쉐보레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다.
현대차 싼타크루즈파워트레인은 가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 모델과 함께 순수 전기차 모델도 함께 출시될 전망이다 한 체급 아래 모델인 싼타크루즈가 미국 현지 기준 약 3,400만 원(25,700달러)부터 시작하는 것을 고려했을 때 기아 픽업트럭 내연기관 모델은 약 3천만 원 후반대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모델의 경우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비싼 가격을 고려하면 5천만 원을 가볍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픽업트럭은 화물차로 분류되어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소형전기트럭은 전기 승용차 대비 2배 수준의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아 픽업트럭 테스트뮬(사진=온라인 커뮤니티)올해 서울시 기준 소형전기화물차는 최대 1,866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경기도 평택시는 최대 2,469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기아 전기 픽업트럭의 가격이 5천만 원 수준일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약 2천만 원대에도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아 픽업트럭은 프로젝트명 TK로 개발 중이며, 예상 출시 시기는 내년이다. 때문에 보조금은 변경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전히 승용 전기차보다 더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