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이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16세대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스포츠, 세단, 에스테이트 등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중 스포티한 고성능 SUV 스타일의 크라운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사진=인스타그램 toyota_jp)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는 크라운 라인업 중 SUV 포지션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정통 SUV 스타일이 아닌 날렵한 스타일의 고성능 쿠페형 SUV 모델이다. 차량 크기는 4,710 x 1,880 x 1,560mm(전장 x 전폭 x 전고)로 크라운 라인업 중 가장 컴팩트하다.
전면부는 날렵한 주간주행등이 적용되어 국내에 출시한 크라운 크로스오버 모델 대비 미래지향적이고 스포티한 모습이다. 또한 범퍼 양쪽 끝단에 두 개의 에어핀이 적용된 세로 에어 인테이크를 적용해 고성능 차량의 느낌을 강조한다. 특히 램프 디자인은 페라리 SUV 푸로산게의 디자인과 유사하다.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측면은 볼륨감 있는 펜더 라인과 유려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이 특징이다. 전형적인 쿠페형 SUV에 가까운 루프 라인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후면부 역시 얇은 테일램프를 가로로 길게 적용해 와이드한 느낌을 강조했으며, 범퍼 양 끝단은 전면부와 유사한 에어 인테이크 디자인을 적용해 한층 더 스포티한 모습이다.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실내
실내는 크라운 라인업의 레이아웃과 동일한 형태다. 다만 블랙과 레드 컬러를 적절히 조합한 투톤 인테리어를 사용했다. 곳곳에 적용된 레드 포인트는 차량의 스포티한 감각을 더욱 강조해 크라운 스포티만의 이미지를 완성했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두 가지 라인업으로 운영되며,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출시, 순차적으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정확한 제원은 추후 공개 예정인데, 크라운 크로스오버의 파워트레인과 동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국내에 출시한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과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로 운영된다. 성능에 초점을 맞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 348마력을 발휘하며, 크라운 라인업은 모두 사륜구동으로 운영된다.
한편,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는 일본 내수시장에서 오는 8월경 출시가 예상되며, 국내 출시 여부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