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EVX 주행거리 433km 인증, 저온은?
지난달 31일 KG모빌리티 중형급 전기 SUV 토레스 EVX 출시 소식이 전해졌다. KG모빌리티가 토레스 EVX의 출시 시기를 오는 9월로 확정하고, 차량 제원 및 사양 일부를 공개한 가운데 토레스 EVX 환경부 인증 주행거리가 공개되어 화재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환경부 인증 자료에 따르면 KG모빌리티 토레스 EVX의 상온 주행거리는 복합 433km다. 앞서 공개된 KG모빌리티 측 자체 측정 결과인 420km보다 우수한 수준이다. 상온 기준 시내 주행거리는 473km이며,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385km로 확인됐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주행거리 인증 자료반면 저온 주행거리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온 복합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33km로 상온 대비 100km 감소했다. 특히 시내 주행거리가 310km로 크게 감소했고, 고속도로 주행거리는 361km로 소폭 감소했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실내토레스 EVX의 저온 주행거리가 크게 줄어든 것은 LPF(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가 원인으로 지목된다. LPF 양극재로 인산철을 사용해 니켈, 코발트, 망간 등을 양극재로 사용하는 삼원계 배터리 대비 가격이 저렴하고, 폭발 안정성이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저온 환경에서 효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단점이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저온 주행거리가 경쟁 모델 대비 짧지만, LPF 배터리 적용으로 토레스 EVX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 원~4,950만 원 ▲E7 5,100만 원~5,200만 원 사이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지자체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천만원대로 구입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G모빌리티 토레스 EVX한편, 토레스 EVX는 일상 생활과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에 용이하도록 개발된 중형 전기 SUV다. 최저지상고 174mm로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되어 있으며, 동급 최고 수준의 적재 공간으로 차박 및 캠핑 등 다양한 레저 활동에 초점을 맞췄다.
이와 함께 실외 V2L(Vehicle to Load)를 적용해 레저 및 아웃도어 활동 시 전기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등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