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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utobuff Sep 03. 2020

우리도 이만큼 팔렸어요! 8월 르쌍쉐 주요모델 순위는?

2020년 8월 판매량이 집계됐다. 어김없이 현대기아차가 판매 순위 상위권을 휩쓸었고, 제네시스를 포함한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83%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시장 흐름으로 보아 큰 이변이 없는 한 현대기아차의 독과점 시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고군분투하고 있는 르노삼성, 쌍용, 쉐보레 세 개 브랜드의 8월 주요 모델 실적을 살펴봤다.


효자 모델 QM6,

르노삼성

QM6 (13위, 3,317대)

르노삼성의 효자 모델인 QM6는 3,317대가 판매되어 13위에 올랐다. 지난 7월 판매량이 6월에 비해 반 토막 났지만, 8월에는 판매량이 25.7% 증가했고, 순위는 무려 5순위나 상승한 13위에 올랐다. QM6는 인기 모델인 현대 싼타페의 판매량을 추월한 적이 있을 만큼 르노삼성의 효자 모델인데, 최근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의 신형 모델 출시와 함께 판매량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동급 유일의 LPe 모델은 우수한 경제성으로 많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어 QM6 판매량의 60.2%를 차지하고 있다.

XM3 (23위, 1,717대)

올해 초 출시한 XM3는 1,717대가 판매되었는데, 지난 7월 대비 판매량이 10.1% 감소, 순위는 23위를 유지했다. XM3는 출시 이후 우수한 파워트레인과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외관 디자인으로 소형 SUV 1위에 오를 만큼 판매 돌풍을 일으켰지만, 지난 7월부터 급격한 판매 실적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신차효과 감소 및 품질 이슈와 더불어 최근 준중형, 중형 세단의 인기가 다시 높아지며 판매량 감소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SM6 (36위, 562대)

지난 7월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출시한 SM6는 562대가 판매되어 36위에 올랐다. 6월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20.5% 감소, 순위는 1순위 하락했다.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로 판매 실적 향상을 기대했던 것과 상반된 결과다. 르노삼성은 실제 본격적인 물량 공급이 8월 말부터 이루어진 점과 8월 여름휴가 기간, 코로나 상황 등의 요인을 고려하면, 본격적인 판매 실적이 9월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점유율 하락, 

쉐보레

스파크 (17위, 2,244대)

쉐보레 막내 모델이자 장기간 쉐보레의 효자 역할을 맡고 있는 스파크는 2,244대가 판매되어 17위를 기록했다. 7월 대비 판매량은 약 1% 소폭 상승했고, 순위는 4순위나 상승했다. 아쉬운 점은 경쟁 모델인 기아 모닝, 레이와 비교했을 때 가장 적게 팔려 동급 모델 중에는 판매 순위 최하위를 기록한 것이다.

트레일블레이저 (22위, 1,780대)

쉐보레의 소형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1,780대가 판매되어 22위에 올랐다. 쉐보레의 판매량 견인을 맡고 있는 중요한 모델인데, 아쉽게도 판매량은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7월 2,494대가 판매됐던 것에 비해 판매량이 28.6% 감소했고, 순위는 2순위 하락했다.

말리부 (39위, 364대)

쉐보레 중형 세단인 말리부는 364대가 판매되어 39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450대가 판매된 것에 비해 19.1%나 감소했으며, 순위도 1순위 하락했다. 경쟁사의 중형 세단 신형 모델이 출시된 것이 말리부 판매량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시 떠오르는 티볼리,

쌍용자동차

렉스턴 스포츠 (15위, 2,873대)

국산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는 2,873대가 판매되어 15위를 기록했다. 판매 실적은 지난 7월 대비 4.4% 감소했지만, 순위는 유지했다. 렉스턴 스포츠가 꾸준히 판매량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은 대체 모델이 없는 독과점 모델이기 때문이다. 쉐보레에 콜로라도가 있지만, 수입 모델인 점과 가솔린 단일 모델인 것을 고려하면 렉스턴 스포츠와 방향성이 다르다고 볼 수 있다.

티볼리 (20위, 1,901대)

쌍용자동차 판매량의 핵심 모델로 소년소녀 가장이라는 별칭까지 얻은 티볼리는 1,901대가 판매되어 20위에 올랐다. 지난달과 비교하면 판매량은 23.8% 증가, 순위는 무려 7순위나 상승했다. 경쟁이 가장 치열한 소형 SUV 시장에서 판매 실적 성장은 의미 있는 결과다. 티볼리 판매량이 증가세를 보인 것은 고객 선호도가 높았던 한정판 모델 리미티드 에디션을 추가 운영하기로 결정한 것이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G4 렉스턴 (33위, 799대)

쌍용자동차의 대형 SUV인 G4 렉스턴은 799대가 판매되어 33위에 올랐다. 지난 7월 실적과 비교하면 판매 실적은 무려 40.8%나 감소했지만, 순위는 유지했다. 경쟁 모델인 현대 펠리세이드의 인기뿐만 아니라 중형 SUV인 현대 싼타페와 기아 쏘렌토가 덩치를 키우고 상품성을 강화해 출시한 만큼 G4 렉스턴의 판매 실적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쟁 모델과 차별화된 프레임 바디를 적용해 일부 소요가 꾸준히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토버프(knh@autobuf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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