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현대차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 ‘디 올 뉴 싼타페’의 상세 제원이 공개된 가운데 함께 공개된 싼타페 XRT 콘셉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싼타페 XRT 콘셉트는 아웃도어 및 오프로드 주행에 특화된 AT 타이어, 루프랙 등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싼타페 XRT 콘셉트가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렇게 하니 한결 낫다”, “박시한 디자인과 잘 어울린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싼타페 XRT 모델 국내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XRT 트림은 현대차가 북미 시장에서 운영하는 오프로드 전용 디자인 트림으로 기아의 X-라인, X-프로 모델과 유사한 라인업이다. 현재 현대차는 북미시장에서 투싼 XRT 모델을 운영 중이며, 4세대 싼타페 역시 XRT 모델이 함께 운영됐다.
때문에 5세대 싼타페 XRT 모델도 북미 시장 전략형 모델로 운영될 가능성이 높다. 14일(월) 공개된 신형 싼타페의 가격 및 트림을 살펴봐도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등 세 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 투싼 어드벤처 트림을 출시했다. 투싼 어드벤처는 영화 ‘언차티드’에 등장한 투싼 오프로드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델이다. 블랙 컬러 범퍼, 19인치 전용 휠, 사이드 스텝 등 북미 시장에서 운영 중인 투싼 XRT와 유사하다.
신형 싼타페 역시 투싼 어드벤처 트림과 마찬가지로 디자인 패키지 형태의 오프로드 특화 트림 출시가 기대되는 부분이다. 현대차는 앞선 싼타페 미디어 공개 행사에서 싼타페 XRT 트림의 국내 출시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아웃도어에 최적화된 모델인 만큼 다양한 악세서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XRT 트림이 출시되지 않더라도 다양한 악세서리를 통해 아웃도어에 특화된 싼타페의 디자인을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현대차 싼타페는 2.5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 기준 3,546만 원부터 시작되며, 하이브리드 모델 은 4,031만 원부터 시작한다.(세제혜택 적용 후 가격은 인증 완료 후 공개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