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도 잡을까?" 기아 EV5 양산차 디자인 유출
올해 초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EV5 콘셉트의 양산형 모델이 정식 공개를 앞두고 유출됐다. 기아 EV5는 이달 말 중국 청두모터쇼에서 정식 공개 예정인 준중형 전기 SUV로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에서 생산 및 판매될 예정이다.
기아 EV5 유출(사진=오토홈)중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홈’에 게재된 기아 EV5 양산차의 모습은 공개된 콘셉트카의 디자인과 매우 유사하다. 최근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9 등 현대차와 기아의 신형 전기차는 콘셉트카와 양산차 디자인에 큰 차이가 없는데, EV5도 유사한 모습이다.
별자리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 맵 시그니처 주간주행등과 콘셉트카에서 검은색으로 음영처리됐던 램프 하단부는 3구 LED 프로젝션 램프가 적용됐다. 또한 EV9과 유사한 매끄러운 전면 그릴과 삼각형태의 범퍼 하단 가니시가 눈에 띈다.
기아 EV5 유출(사진=오토홈)전반적인 측면 라인은 EV9의 축소형 버전이다. 각진 라인과 플러시 도어 핸들, 도형을 사용한 기하학 패턴의 휠 디자인, C 필러부터 루프라인까지 치켜 올린 벨트라인이 대표적이다. 독특한 점은 충전구의 위치가 전면 우측 펜더에 위치한 부분이다.
기아 EV5 유출(사진=오토홈)오토홈에 따르면 기아 EV5의 크기는 4,615 x 1,875 x 1,715mm(전장 x 전폭 x 전고)이며, 휠베이스는 2,750mm다. 현대차 아이오닉 5와 비교하면 전체적인 크기는 작지만, SUV 모델 답게 전고는 110mm 높다.
기아 EV5 콘셉트기아 EV5는 중국 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된다. 가격 경쟁력 화보를 위해 LFP(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되며, 배터리 용량은 82kWh,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0km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경쟁 모델은 테슬라 모델 Y로 손꼽힌다.
기아 EV5 콘셉트한편, 기아는 지난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EV5의 국내 출시 계획을 밝혔다. 자세한 사양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배터리 및 일부 사양은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