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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이슈 Apr 14. 2023

"지금이니?" 중고 카니발 가격 200만원 '뚝'…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2년 이내 740여개 모델을 대상으로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기아 올 뉴 카니발, 더 뉴 카니발 모두 시세가 지속 하락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올 뉴 카니발(2014~2018년)은 올 1월 2,066만원에서 2월 1,999만원, 3월 1,894만원, 4월 1,879만원으로 하락을 이어갔는데요. 후속 모델로 출고된 더 뉴 카니발(2018~2020년) 역시 올 1월 2,992만원에서 2월 2,879만원, 3월 2,747만원, 4월 2,716만원으로 계속 하락했습니다. 3개월 사이 두 주력 모델이 200만원가량 큰 폭으로 감가됐습니다.


2020년 출시돼 현재 최신 모델에 해당하는 카니발 4세대의 경우 1월 3,845만원에서 2월 3,792만원으로 하락했습니다. 이후 3월 3,820만원, 4월 3,833만원으로 소폭 반등했으나, 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휘발유 모델 강세와 2023년식 모델의 등장에 따른 것입니다. 주력인 경유 모델은 여전히 약세를 이어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엔카닷컴 역시 일부 중형급 이상 SUV·RV 모델들은 시세가 하락해 패밀리카를 고려하는 소비자는 4월이 구매 적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엔카닷컴 빅데이터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2.94% 시세가 하락했습니다. 이 외에 현대 더 뉴 싼타페 2.2 2WD 프레스티지는 2.76%, 르노 더 뉴 QM6 2.0 GDe RE 시그니처 2WD는 3.26% 시세가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시세 하락은 중고차 시장에서 카니발의 공급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카니발은 올 1분기 현재 시장 내 재고가 전 분기 대비 30%가량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카니발의 대체 모델로 9인승 대형 SUV가 인기를 끄는 데다 올 하반기 신형 카니발 출시 소식이 더해지면서 구형 모델의 판매가 주춤한 까닭입니다.


이민구 케이카 PM1팀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중에 카니발 물량이 다양한 옵션(편의사양)별로 있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의 매물을 좋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라며 “카니발 구매를 고려하던 소비자에게는 현재 시점이 유리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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