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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쏘렌토" 신차에 이어 중고차까지 잘 팔리네

by 오토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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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중형 SUV 쏘렌토가 올 하반기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카플레이션 및 개소세 감면 종료에 따라 중고차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2년 이내 출시된 신차급 중고차를 대상으로 지난 한 달간의 거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현대차 모델 대부분의 시세가 하락했으며 수입차 중에서는 세단이 비교적 강세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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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급 중고차 판매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국산차는 단연 기아의 신형 쏘렌토(MQ4)인데요. 여름철 증가한 SUV 인기에 힘입어 전월 대비 4.3% 상승했습니다. 반면 현대차 더 뉴 팰리세이드는 5.8% 하락했습니다. 두 차량은 패밀리카 수요를 조준한 모델이자 일부 겹치는 가격 구간을 갖습니다.


다만 더 뉴 팰리세이드는 부분변경 이후 차량 가격이 500만원가량 올랐으며, 순수 내연기관만을 제공해 구입 후 유지비도 쏘렌토에 비해 높은 편입니다. 현재 첫차 앱에서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10대 중 4대의 비율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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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중에서는 현대차 캐스퍼가 3.6%, 기아 더 뉴 레이가 1.1% 하락했으며 유일하게 모닝 어반이 3.6% 상승했습니다. 시세 상승에도 불구, 모닝 어반은 세 모델 중 가장 가격대가 낮아 경차 구입을 희망하는 소비자에게 부담이 적은 선택지입니다. 캐스퍼는 최저 1,159만원부터 최대 1,920만원 사이로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했습니다.


국산 세단도 대체로 약세입니다. 현대차 더 뉴 그랜저 IG는 1.5%, 기아 신형 K5(DL3)는 3.3% 떨어졌습니다. 올 뉴 아반떼(CN7)는 0.7% 오르는 강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더 뉴 그랜저 IG는 신형 모델이 활발히 인도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격이 하락하는 양상입니다. 7월에는 2년 이내의 매물도 신차 대비 40% 낮은 가격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신형 K5 역시 하반기에 부분변경을 앞두고 있어 계속해서 가격이 떨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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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 3사의 주요 격전지인 수입차 준대형 세단 부문에서는 BMW 5시리즈 7세대가 홀로 하락세를 기록, 전월 대비 1.6% 낮아져 한 달 사이 평균 92만원 떨어졌습니다. 그에 반해 벤츠 E-클래스 5세대와 아우디 A6 5세대는 각각 1.3%·4.0%씩 올랐습니다. A6은 최저 4,700만원대로, 중고 수입차 중에서도 감가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이달 크게 시세가 떨어진 건 미니 쿠퍼 3세대인데요. 전월 대비 4.0% 하락해 최저 2,280만원부터 최대 3,930만원 사이에서 신차급 매물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첫차 앱에서 미니 공식 인증 중고차를 구매할 경우 무료로 1년간 수리 보증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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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첫차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신차급 중고차의 가격 역전 현상은 드물어졌다. 여전히 출고가 더딘 일부 모델을 제외하면 2년 이내 최대 40%까지 저렴해진 모델도 발견할 수 있다. 단, 신차 할부 금리에 비해 다소 높은 중고차 할부 금리를 고려해 계획적으로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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