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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토이슈 Jul 21. 2023

“역대급 디자인” 110대만 생산하는 ‘이차’의 정체는

애스터마틴이 V12 엔진과 수동 변속기를 탑재한 스페셜 에디션 ‘발러(Valour)’를 공개했습니다. 


발러는 프론트 엔진 스포츠카의 오랜 전통을 기리고, 본능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갈망하는 순수주의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제작된 애스턴마틴 창립 110주년 기념 모델입니다.


진정으로 몰입감 넘치는 드라이빙 경험을 즐기는 이들을 겨냥한 발러는 시대를 정의하는 수준의 성능과 자극을 선사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발러는 수동 변속기가 장착된 유일한 프론트 엔진 V12 스포츠카로, 이 유니크한 순수주의적 접근은 드라이빙의 황금기에 대한 짜릿한 헌정입니다.


발러는 이러한 풍부한 헤리티지에서 영감을 받아 최신 기술과 방법, 소재를 사용해 구현됐으며, 애스턴마틴의 최고의 프론트 엔진 모델들을 정의하는 필수적 요소들의 집합체입니다.


애스턴마틴 빅터

오리지널 ‘V8 밴티지’와 1980년 르망 레이스에서 활약한 RHAM/1 ‘먼처'에서 영감을 받은 발러는 한동안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프로덕션 카였던 1990년대의 트윈 슈퍼차저 V600 밴티지와 같은 애스턴마틴의 궁극적 스포츠카 특유의 거침없는 파워를 자랑합니다. 완벽한 디자인과 주행은 정교한 슈퍼카 ‘원-77’을 연상시키며, 운전자 중심의 강렬한 캐릭터는 원오프 모델인 ‘빅터’와 연결됩니다.


전 세계적으로 단 110대만 생산되는 발러는 그 희소성으로 인해 소장 가치가 높은 애스턴마틴 중 하나가 될 것입니다. 715마력, 753Nm의 강력한 트윈 터보차저 5.2리터 V12와 맞춤형 6단 수동 변속기가 최초로 결합된 매혹적인 스펙은 진정으로 몰입감 넘치는 경험을 보장하고, 발러를 역대 최고의 드라이버용 자동차 반열에 올려놓을 것입니다.


발러는 고유의 파워트레인 캘리브레이션을 통해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거침없이 발휘함으로써 운전자에게 모든 기어에서 최고의 성능과 절대적인 제어력을 제공하는데요. 기계식 리미티드-슬립 디퍼렌셜은 차량과 운전자 간의 직접적인 아날로그 연결감을 향상시키며, 전자식 트랙션과 안정성 제어 시스템이 이를 추가적으로 지원합니다. 스포츠, 스포츠+, 트랙 등의 주행모드는 섬세하게 조정된 스로틀 반응, 토크 관리, 사운드 캐릭터를 제공하도록 조율됐습니다.


또한 차량에 특별히 맞춘 어댑티브 댐퍼, 스프링, 안티롤 바와 맞춤형 서스펜션을 장착해 역동적인 특성을 강조했습니다. 휠 얼라인먼트 지오메트리에는 전용 캠버, 캐스터, 토 세팅이 적용됐습니다. 이러한 특성들은 발러가 뚜렷하고 명확한 승차감과 핸들링 품질을 제공할 수 있게 보장합니다. 


발러의 커스텀 차체 구조는 전·후면 시어 패널, 리어 서스펜션 타워 스트럿 브레이스, 연료 탱크 브레이싱을 통해 특유의 역동성을 더욱 강화했습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비틀림 강성과 측면 강성을 극대화함으로써 서스펜션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제공해 더욱 정밀한 차제 제어와 향상된 정교함을 선사합니다.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은 불필요한 컴플라이언스 원인 요소를 제거해 운전자에게 더욱 섬세한 감각과 연결성, 즉시성을 제공합니다.


기본 사양으로 장착된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410mm x 38mm의 프론트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를 통해 풍부한 제동력을 제공합니다. 360mm x 32mm의 리어 디스크는 4피스톤 캘리퍼와 연결됩니다. 스틸 브레이크 대비 제동 성능이 향상되고 언스프렁 중량이 23kg나 줄어든 CCB 디스크는 최대 800도의 온도에서도 브레이크가 페이드되지 않도록 설계돼 운전자가 신뢰감과 정밀한 컨트롤을 바탕으로 발러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게 합니다.


발러의 화려한 하드웨어 패키지를 완성하는 것은 아름다운 21인치 경량 단조 알로이 '허니콤' 휠 세트로, 전륜 275/35 R21, 후륜 325/30 R21의 최신 AML 전용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S 5 타이어’가 장착돼 습하거나 건조한 조건에서도 뛰어난 핸들링과 로드 접지력을 보여줍니다.


사이먼 뉴턴 애스턴마틴 차량 성능 디렉터는 ”운전자를 만족시킬 만한 개성을 살리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애스턴마틴의 탁월한 V12 엔진과 수동 변속기를 결합한 것으로, 이것은 이번 프로젝트의 독특한 부분이었으며 그 최종 결과물은 길이 기억될 것이다. 발러는 한계에 도전하는 최첨단 드라이버용 자동차이며 시대를 초월한 아날로그 클래식의 진정한 심장과 영혼이 담긴 차량”이라고 전했습니다.


발러의 이러한 강력한 성능과 주행 특성은 넓은 스탠스와 고도로 발달된 외형에서 생생하게 표현됩니다. 차체는 완전히 탄소섬유로 제작돼 애스턴마틴의 현대적인 디자인 언어와 아이코닉했던 1970년대의 ‘V8 밴티지’의 상징적인 요소를 결합했습니다. 그 결과 어느 각도에서 보더라도 뚜렷한 정체성을 드러냅니다.


클램셸 보닛은 큰 '말발굽형' 통풍구와 트윈 NACA 덕트를 갖추고 있어 그 아래에 자리한 트윈 터보차저 V12에 충분한 통기성을 제공합니다. 애스턴마틴의 상징적인 그릴 모양새는 형태와 기능을 모두 향상하기 위해 개선됐습니다. 중앙부분은 알루미늄 스트레이크로 표현되며, 양 사이드에 위치한 대형 탄소섬유 인테이크는 엔진과 브레이크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이 인테이크들은 발러 고유의 클래식한 원형 LED 헤드라이트를 감싸며 날카로운 눈썹 모양의 그릴 아래에 위치해 공격적인 느낌을 줍니다.


발러에는 현대적인 에어로다이내믹 설계가 자연스럽게 통합되어 공기 흐름을 전문적으로 관리해, 안정성을 최적화는 동시에 독특하고 저돌적인 디자인을 완성했는데요. 측면에 위치한 두드러진 프론트 스플리터와 프론트 펜더 벤트는 와류를 생성하는 엑소블레이드를 특징으로 하는 리어 스크린 패널, 우아하게 솟은 캄 테일, 돋보이는 디퓨저와 조화를 이루며 공기역학적 밸런스를 완성합니다.


후면부는 극적인 테일라이트 그래픽을 특징으로 하며, 파격적인 하이퍼카 ‘발키리’를 연상시키는 LED 라이트 블레이드가 장착됐습니다. 단단한 알루미늄 블록을 밀링 가공하고 완벽한 마감으로 연마한 알루미늄 액센트는 상단과 하단을 분리해 극적인 효과를 연출하고 후면부를 강조합니다. 리어 디퓨저 안쪽에 깊게 위치한 트리플 테일파이프 배기 시스템은 경량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됐으며 발러의 특별한 후면 디자인의 중심 요소입니다. 두께가 1mm도 되지 않는 이 특수 튜빙은 기존 대비 7kg의 무게를 줄이면서도 웅장하고 묵직한 사운드를 구현합니다.


발러는 특별한 간결함과 매혹적인 촉감의 유행을 타지 않는 2인승 콕핏을 통해서 실내에서도 애스턴마틴의 헤리티지 감성을 이어갑니다. 그 중심에는 수동 변속기 기어 레버가 위치합니다. 기어노브는 알루미늄, 티타늄, 탄소섬유, 월넛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기계적인 연결을 강조하기 위해 변속 메커니즘을 노출함으로써 기술 발전으로 인해 상실됐던 신체적이고 정서적인 몰입감을 제공하는 데 주력합니다.


마일즈 뉘른베르거 애스턴마틴 디자인 디렉터는 "애스턴마틴 프로덕션 카를 상징하는 조각 같은 형태에서 벗어나, 발러는 대담한 디테일과 현대적 소재를 바탕으로 오늘날의 깎아낸 듯한 형태로 회귀한다. 우리는 발러의 드라이빙 경험이 외형에 반영되게 하고 싶었다. 발러의 날것 그대로의 형태는 715마력 수동변속기 스포츠카로서의 강력한 성능과 아날로그적 스릴을 느낄 수 있게 하며, 최신 기술의 명확한 사용은 발러가 현대적인 매너와 뛰어난 역동성을 갖춘 자동차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발러의 생산은 2023년 3분기에 애스턴마틴 게이든 본사에서 시작되며, 2023년 4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애스턴마틴의 독보적이고 아이코닉한 프론트 엔진 스페셜 시리즈 스포츠카 중에서도 가장 열망 받는 차가 될 발러는 직접 운전해 보고 싶은 귀중한 수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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