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 3'가 유출한 신형 그랜저 외관
국민 세단으로 불리는 현대차 그랜저(GN7)가 2026년형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새롭게 등장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테스트카 촬영 중 뜻밖의 루트로 실내 디자인이 유출되며, 단순 부분 변경이 아닌 실내 전면 재설계와 전자 장비 혁신이 예고되고 있다.
'아이오닉 3' 프로토타입 차량 내부에서 그랜저 페이스리프트의 3D 렌더링 이미지가 노출되는 장면이 포착되며 그 신뢰도는 급상승했고, 시장의 기대감도 함께 커지고 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 구성의 대대적 개편이다. 현행 모델의 12.3인치 듀얼 스크린 방식은 폐기되며, 새로운 구조는 대시보드 중앙에 와이드 디스플레이, 운전석에는 별도 클러스터가 배치되는 분리형 설계로 전환된다.
이는 단순한 화면 위치 변경이 아닌 인테리어 플랫폼 자체를 바꾸는 수준의 변화로, 사실상 ‘풀체인지급’ 내부 업그레이드로 평가받고 있다.
신형 그랜저에는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OS, ‘플레오스 커넥트’가 본격 도입된다. 이는 기존 ccNC를 대체하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기반 시스템(AAOS)으로, UI/UX는 물론 앱 구동 안정성, 커넥티비티, OTA 업데이트 성능 등이 대폭 강화된다.
2025년 개발자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이 시스템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를 시작으로 향후 주요 모델에 순차 적용될 예정이다. 기술 중심의 사용자 경험 전환이 핵심이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모델의 DNA를 유지하면서도 디테일에서 큰 변화를 예고한다. 전면부는 상징적이었던 수평형 DRL 라인이 더 얇아지고, 라인 중간이 끊어진 형태로 재구성된다.
특히 헤드램프에는 제네시스 G90에 먼저 적용된 MLA(Micro Lens Array) 방식의 고급 LED 램프가 탑재된다.
이 램프는 라디에이터 그릴 안쪽에 숨김형으로 배치되며, 야간 시야 확보와 빛의 분산 효율에서 그랜저 최초로 프리미엄 세단 수준의 성능을 제공한다.
후면부도 개선된다. 기존 하단에 있어 불만이 많았던 방향지시등은 상단 테일램프와 통합되며, 깔끔한 인상으로 정리된다. 측면도 변화가 있다.
전륜 펜더 쪽으로 사이드 방향지시등이 이동하면서 차량 전체가 유기적인 선으로 연결되는 듯한 이미지가 완성된다. 외형 변화는 크지 않지만, 디테일 개선을 통해 고급감과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신형 그랜저는 파워트레인에는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5 가솔린, 3.5 가솔린(AWD 포함), 3.5 LPI, 1.6 터보 하이브리드 등 기존 라인업을 유지하면서도, 신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MLA 램프, 실내 설계에 중점을 둔 페이스리프트 전략을 펼친다.
이는 이미 국내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모델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행 GN7 그랜저는 2023년 한 해에만 11만 대 이상 판매되며 기아 K8, 쏘렌토를 제친 판매 1위 모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단순 상품성 보완이 아닌,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 유지를 위한 핵심 전략 모델이다.
2026년 상반기 출시가 유력하며,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 레이아웃, G90급 조명 기술, ‘플레오스 커넥트’ 등 고급 사양들이 반영되는 만큼 상당한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 과연 그랜저가 다시 한 번 ‘왕좌의 귀환’을 성공적으로 이뤄낼지 시장의 이목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