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더 뉴 스타리아 출시
2025년 12월 17일, 현대자동차가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스타리아’를 공식 출시하며 대형 MPV 시장에 다시 한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1년 4월 첫 출시 이후 약 4년 8개월 만의 변화로, 이번 업데이트는 단순한 연식 변경을 넘어 디지털 경험 강화와 승차감 향상에 초점을 맞춘 전략적 개선으로 평가받는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을 통해 ‘사업용 MPV’의 이미지를 넘어 프리미엄 패밀리카로서의 입지를 본격화하려는 의지를 드러냈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인포테인먼트와 연결 기술의 대폭 강화다. 기존 10.25인치였던 디스플레이는 12.3인치로 확대되었으며, 현대차의 최신 ccNC 시스템이 적용되면서 직관성과 반응 속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지원은 차량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디지털키2와 빌트인캠2 Plus, 멀티존 음성인식, 그리고 ‘워크 어웨이 락’ 기능 등 최신 편의사양이 대거 추가됐다. 이는 사업자는 물론, 프리미엄 가족용 차량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도 큰 매력으로 작용한다.
외형은 기존 스타리아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전면부 연속형 주간주행등 적용과 라운지 모델의 신규 크롬 그릴 추가로 고급감을 더했다.
전장 5,255mm, 전폭 1,995mm, 휠베이스 3,275mm의 대형 MPV 특유의 공간성은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전후 서스펜션 개선과 차음재 강화는 실제 운전 환경에서 체감할 수 있는 승차감과 정숙성 향상으로 이어졌으며, 장거리 운행이 많은 택시, 렌터카, 가족 단위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만족감을 줄 수 있는 변화다.
파워트레인은 이전과 동일하게 1.6 터보 하이브리드와 3.5 LPG 모델로 구성됐다.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f·m에 연비 13.1km/ℓ를 기록하며 효율성과 환경 규제를 모두 만족시킨다.
반면 LPG 모델은 240마력, 토크 32.0kgf·m로 강력한 성능과 함께 저렴한 연료비까지 제공해, 승합차나 관용차량을 운영하는 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경쟁력을 제공한다.
성능과 효율의 균형을 바탕으로, 선택지의 폭을 넓힌 점은 스타리아만의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은 하이브리드 기준으로 3,617만 원부터 시작하며, 최상위 트림인 하이브리드 7인승 인스퍼레이션은 5,021만 원에 달한다. 3.5 LPI 카고 모델은 3,259만 원부터 시작해 상용 수요까지 포괄한다.
일부 트림은 기존보다 가격이 소폭 상승했지만, 대거 추가된 디지털 사양과 주행 개선 요소를 고려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성비’가 더 높아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로 OTA·디지털키·빌트인캠 등은 고급 SUV에서나 제공되던 기능들이기 때문에, MPV에서도 최신 기술을 경험하고 싶은 소비자에게 충분히 매력적이다.
현대차는 ‘더 뉴 스타리아’를 통해 단순한 승합차를 넘어 프리미엄 이동 공간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편의사양은 물론, 정숙성·주행 안정성·디지털 UX까지 모두 업그레이드되면서 스타리아는 이제 가족, 비즈니스, 레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멀티유즈 MPV로 재탄생했다.
향후 하이브리드 수요의 증가와 디지털 차량 기능의 고도화를 감안하면, 더 뉴 스타리아는 대형 MPV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주목할 만한 선택지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