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타임의 고충이랄까..
아직 자리를 못잡고 매번 하루살이마냥
반복되는 파트일을 함으로써 생기는
고충이 있다면, 그것은 '반복되는 이별'
그리고 '만남' 이다.
몇개월을 매일 아침부터 저녁 까지
보던 사람들과 당장 내일부터 떨어질 생각을 하니 끝은 아쉽고, 개운하기도 하고
묘한 감정이 든다.
물론 좋은 사람들과 일했을 경우에 그렇지만..
정을 많이두고 사람들과 친하게 지냈던
일터에선, 마지막이 다가올수록 아쉽고
이러한 환경이 반복 될수록 차라리 '안녕'
이라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가 않아진다.
익숙 했던 사람들이, 다시 처음 본 사이
처럼 돌아가는 것 같아서 그 시간이 제일
어색하고 씁쓸해진다
매번, 일을 마무리할때마다 시간이 흐른 후 놀러와야겠다 라고 마음을 먹고 그분들도
놀러오라고하지만 지금 껏 난 내가 일했던
일터을 다시 가본적은 없다.
그리고 그들 역시 그렇게 말한다
놀러온다고 해놓고 온 사람은 본적이 없다며..하하.
그 사람들은 여김없이 매일 같은 일상을 살게될 거고, 나는 나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하기에 바빠질 것이다. 익숙함은 1주일도 못간채 모든게 추억이 되고, 무뎌지게 되어져 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나의 상황이 조금은
서글프기도하다. 앞으로 나의 삶은 어떻게
이루어져 나갈까.
헤어짐이 있으면 만남이 있는 법
어떠한 장소에서, 또 어떠한 사람을 만나게 될지.. 기대감과 알듯 모를듯한 두려움 역시
나를 마주하고 있다.
여튼. 그래도 나에게
수고했다라고 다독여주고싶은
8월의 마지막이다
8월도 이제 안녕, 그리고 다가올 9월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