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소슬바람 May 27. 2021

한 걸음 더 나아가기 프로젝트 - day 79

아홉번째 동굴 안 이야기

5월 26일 감정카드


<후회하는>
후회하다는 이전의 잘못을 깨닫고 스스로 뉘우치는 감정이에요.


가장 후회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5월 26일 두번째 감정카드
<괴로운>
괴로움은 몸이나 마음이 편하지 않고 고통스러운 상태예요.


가장 괴로웠던 일은 무엇인가요?


오늘은 두가지 감정카드를 골라봤다. 퇴사를 후회하는 감정이 터져버렸다. 그리고 또 다시 자살생각이 났고 우울함이 치솟았다.


국중에서 퇴직금 지급을 위한 서류를 보내줬다. 작성해야할 서류는 두가지였다.  

첫번째는 db형 서류였다. 작성법이 적힌 서류엔 내게 지급 될 금액이 적혀있었다.

580만원이었다.

두번째는 dc형 서류다. dc형은 교보생명을 통해 이미 금액을 확인했었다.

약 200만원이었다.


내가 계산했던 금액과 조금 달라 허탈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2020년 상반기 및 휴직기간에 대한 건강보험 정산금액도 6월17일경 청구될 예정이란다.

휴직기간의 건강보험료는 50프로 감면혜택이 있으나, 1년동안의 보험료정산금액이라 청구금액은 85만원~90만원 정도라는 안내를 받았다...


아직 월급도 받지 못했는데 90만원이라니.. 적금을 깨야하는 것일까.. 겨우 모은 120만원이었는데.. 괴로웠다.


퇴직금을 받으면 휴직기간에 엄마에게 빌린 생활비 450만원을 갚고 나머지 100만원은 개인연금을 가입하고 200만원은 카카오뱅크 예금을 가입하려고 했는데..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돈때문에 일주일간 하지 않았던 자해생각까지 들고

휴, 사회는 무섭고 돈은 더 무섭다..


매거진의 이전글 한 걸음 더 나아가기 프로젝트 - day 78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