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_에필로그_안물안궁, 노총각이 사는 법


안물안궁,

안 물어봤고, 안 궁금할 텐데

무슨 배짱으로 글을 썼나 싶다.


웃자고 쓴 글이라지만

노총각이 무슨 자랑거리라고

솔직하게 까놓고 말했을까.


노총각 망신당하기는 이제 그만 하자.

떠나야 할 때 떠날 줄 아는 사람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했던가?

얼굴 정면은 예쁘지 않더라도

멈춰야 할 때 멈춰서

뒷모습이라도 아름다워지자.


때는 2020년 상반기 마지막 날.


*그동안 <안물안궁 노총각이 사는 법>을 읽어 주신

여러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립니다.

곧 다른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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