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글을 써본 적은 없지만
만 나이 35살,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 여자,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지만 골드미스는 아닌 그냥 여자 사람이 여기 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에 늦었다고 정의할 수 있는 나이가 있을까요?
34살 평범한 회사원의 삶을 뒤로하고 미 공군에 입대한 여자 사람의 소소한 일상에서부터 군대 적응기까지 조금씩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누군가가 만들어 놓은 타임 프레임에 맞춰 살아가지 않으면 늦었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정말 무엇을 시작하기에 늦은 나이가 있을까요?
전 그냥 답은 아니다고 선택해 버렸습니다.
(늦었다면 그냥 늦었다 인정하고 재미나게 내 인생 살아야지).
늦었다고, 너무 많이 뒤처졌다고 생각했지만 새롭게 시작하기에 필요한 것은 나이가 아닌 긍정적인 마음과 노력임을 느끼며 살아가는 요즘입니다.
(지금이 딱! 내가 여기 있어야 할 딱 그 타이밍이다!)
아직 군 입대 이야기까지 조금 멀었지만
bear with me!
제 이야기의 시작은 한국 방문부터 이니까요!
나이에 대한 편견이 없는 나라에 살고 있지만, 나의 나이를 알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34살이란 나이에 어쩌다 입대하게 됐는지 궁금해합니다.
공식적인 나의 대답은 미국인이 희생하며 한국을 지켜주었기 때문에 이번엔 내가 미국을 지킬 차례라고 대답하지만.. 비공식적인 대답은 성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2021년 12월 14일 미국에 온 지 딱 14년이 되던 날 영주권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을 15년 만에 방문한 이유=영주권) 그렇게 어렵게 영주권을 받은 후, 미국에서 고생할 만큼 했으나 아직 한국 커뮤니티에서 평범하게 (어쩌면 그보다 못하게) 살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어떻게 해야 미국 사회로 한 번에 들어갈 수 있을까 생각하며 얻은 답이 바로 입대였습니다.
지금은 아주 만족하는 Stress free 한 일상을 지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군인이 Stress Free인지 궁금하신가요?
차차 서로 알아가기로 해요
평생 천생 여자라 생각하며 살던 내가 입대 후 알게 된 사실은 나는 화생방을 눈물 한 방울로 견디는 몇 안 되는 DNA를 가진 사람이란 것과 군대 이야기는 똑같은 내용을 몇 번이나 계속해도 재미있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