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goal is not to change your personaility. It's to expand your comfort zone.
Our personality matters, but your ability to adapt matters more. Who you become is not about the traits you have. It's about what you decide to do with them.
Originals의 작가 Adam Grant가 직접 이야기하는 Podcast 'WorkLife'에서 나오는 멘트. 유리 멘털의 내게 회사생활의 팁을 가져다주어 종종 듣는 편이다. 노트에 적혀있는 위의 두 문장으로 정확히 어떤 주제였나 찾아보니 제목은 'Your Hidden Personality.' 당신의 숨겨진 성격이다. (이 에피소드 꽤 재미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에서 들어보시길.)
평소 스스로 성격이 모났다고 생각하는데, 어쩌면 그래서 초반에 직장생활이 많이 힘들었나 싶기도 하고. 내향성/외향성을 벗어나, 다면적이고 복합적인 서로 다른 성격들이 모여 있는 회사라는 공간에서, 그것도 늦게 시작하여 부끄럽지만 사회성이 부족했고, 아이가 생기고는 이리저리 더 치이는 때가 많았다.
회사를 남의 돈 벌어다주러 가는 곳이라고들 한다. 올해 회사 성장이 얼마인데 내가 받는 돈은 이것뿐인가 생각하면 밑도 끝도 없겠지만. 일단 우리는 계약한 대로 다달이, 꼬박꼬박 통장에 돈을 받고 있으니 그 얘기는 일단 뒤로 하고. 대신 회사라는 공간 자체에서 우리는 종종 삶의 일면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모여있는 만큼 부딪히고 치이는 때도 있지만, 배우고 싶은 사람도 경우도 생기는 곳이라고.
언젠가 회사에서 나와도 나올지언정, 지금 몸담고 있는 회사에서 견뎌내는 시간들이 내 성향을 더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고, 삶을 살아가다 마주칠 수 있는 장애물들을 좀 더 의연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반경 범위를 넓히는 훈련을 하는 곳이 되기도 한다. 내가 갖고 있는 성향을 어떻게 이용하면 강점이 될 수 있을지, 나만의 무기를 만드는 최적의 장소로 우리가 역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회사든, 회사 밖이든, 이런 일은 일어나기 마련인데, 이왕 할 거 일단은 돈이라도 받고 하는 게 낫지 않나.)
쓰고 보니 너무 거창하게 말한 것 같은데, 그저 (나를 위해)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내 마음이 조금 덜 힘들게.
어떤 때는 쓸데없이 힘이 들어가고, 어떤 때는 정말 쓸데없는 소리만 한 게 아닌가 싶은 부끄러운 호주에서 일하는 이야기를 한 편이라도 읽어주셔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