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즘이 지배하는 경제의 탄생
AI 시장을 ‘버블’이라 부르는 목소리가 여전히 크다.
그러나 이번 상승은 단순한 거품이 아니다.
기대가 아니라, 경제의 방식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AI는 더 이상 하나의 산업이 아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새로운 언어가 되었다.
연산력은 화폐처럼 거래되고,
예측은 하나의 자산이 된다.
시장은 기술을 사고파는 곳이 아니라
확률을 거래하는 시스템으로 바뀌었다.
AI가 데이터를 학습하고,
모델이 미래를 계산하며,
그 계산이 다시 현실의 가격을 만든다.
우리가 ‘과열’이라 부르는 현상은
사실상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과정이다.
AI는 인간의 노동을 효율 단위로 재정의했고,
생산성의 기준을 완전히 다시 썼다.
이제 ‘노동의 가치’는 연산 단가로 평가된다.
데이터는 쌓이고, 모델은 정교해지고,
자본은 그 예측을 담보로 수익을 만든다.
이것이 지금 우리가 목도하는
AI 자본주의의 현실이다.
AI 시장을 둘러싼 논쟁의 뿌리는 닷컴 시대의 기억이다.
“이번에도 버블일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다르다.
(출처: Precedence Research)
* 닷컴 버블 vs AI 시장 (요약 비교) *
닷컴 버블(2000)
- 기술주 평균 PER: 50배 이상
- 이익 성장 기반: 거의 없음
- IPO 시장: 무차별적 투기 중심
AI 시장(2025)
- 기술주 평균 PER: 25~30배
- 이익 성장 기반: 실적 중심
- IPO 시장: 선별적, AI·크립토 중심
AI 중심 기업의 PER은 안정화 구간에 있다.
이익 성장률은 높고, 주가 상승은 그 위에 얹힌 재평가다.
상위 AI 기업들의 실적 개선 폭은 다른 산업군을 압도한다.
AI 투자가 미국 GDP의 1.3~2%를 차지하며
2025년 상반기 GDP 성장에 약 1.1%를 기여했다.
‘Magnificent Seven’의 시가총액은 S&P500의 약 36~37%.
그렇지만 닷컴 시절의 투기장은 아니다.
2025년 상반기 미국 IPO는 189건,
그중 일부(CoreWeave)는 상장 후 160% 상승했지만
다수는 조정세를 거치고 있다.
시장은 과열되어 있지만,
그 열기 속에는 실체가 있다.
AI는 더 이상 ‘기술의 기대’가 아니라
‘이익의 언어’로 작동하는 구조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