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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ventureun May 01. 2019

함께 기뻐하고 믿음으로 기도하기

2019.04.30 QT / 야고보서 5:13-20

13 여러분 가운데 고난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기도하십시오. 즐거운 사람이 있으면 찬송하십시오.  
14 여러분 가운데 병든 사람이 있으면 교회의 장로들을 초청해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붓고 그를 위해 기도하게 하십시오.
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사람을 낫게 할 것이며 주께서 그를 일으키실 것입니다. 비록 그가 죄를 지었을지라도 용서받을 것입니다.
(야고보서  5:13~15, 우리말 성경)
[묵상]

나의 좋은 일에도, 주변인의 좋은 일에도 항상 찬송받길 원하시는 주님.

하나님과 대화할 때 믿음을 가지고 온전하게 하면, 더 기뻐하시고 일으켜 주시는 주님.


[적용]

주변 사람들에게 축하일들이 생기면 진정으로 축하해주지 못하고 나의 결핍된 부분들과 비교하며 부러워하곤 했던 시절이 있었다. 자존감이 바닥으로 내려갔을 때였다. 몇 년 전 화요 성령집회에서 김승수 목사님 설교를 통해 우리는 모두 다른 트랙에서 다른 마라톤 경주를 하고 있다는 설교는 나의 생각을 바꾸어주었다.

많이 뒤처진 줄 알고 맨 끝에서 숨이 차는데도 쉬지도 못하고 겨우겨우 뛰고 있었는데.

하나님이 내 트랙은 특별하게 그려주시고, 축복하여 주시고, 함께 하길 원하시니 참 감사하다.

나는 뛰는 걸 싫어하니, 천천히 산책하면서 주님 손 꼭 잡고 걸어야지.


작년에 100일 작정 기도를 한 적이 있다.

두려움에 휩싸여서, 그 일이 벌어질까 봐 무서워서 주문처럼 기도를 100일 동안 하고 또 했다.

각종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목사님들이 알려주는 방법대로 기도하고,

성경에서 하라는 대로 기도 했다.

"제발 그 일만은 일어나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하면서 기도하고 또 기도했다.

어젯밤 자기 전 기도를 하려는데,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하나님 제가 그렇게 기도를 했었는데, 죄송해요. 제가 믿음이 없어서 죄송해요."

내 안의 두려움과 의심들로 하나님 설득하기 주문의 기도가 아닌,

하나님의 마음이 내 마음이 변화되는 기도로 바뀌어 나가길..


[기도]

주님, 오늘도 주변인들과의 대화를 통해 또 많은 것을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내 시점이 내가 아는 것만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가 모르는 부분까지 이해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지체들을 바라볼 때에 2D가 아닌 4D의 눈으로 바라보게 하소서.

모두의 상처와 두려움, 걱정들을 이해하는 마음과 넓은 시야를 허락해주세요.

말하지 않아도 나를 알아주길 바라는 마음이 아니라,

그들이 말하지 않아도 내가 그들을 알아보게 하소서.

주님, 제게 지혜와 용기를 허락해주세요.

그래서 주님이 원하실 때 행하고, 주님이 원하실 때 말할 수 있도록.

감사합니다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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