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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dventureun May 28. 2020

방탕한 선지자 - 팀 켈러

그 분의 자비로우심

 겉으로는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처럼 보여도, 하나님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서 그렇게 하고 있다. 하나님의 규칙을 따르려고 할 때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대하시지 않는 것 같으면, 도덕과 외로움의 겉치장은 하룻밤 새 무너진다.


 하나님 역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시면서 그분의 자비를 이해하지 못하고 받을 자격도 없는 우리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끊임없이 자비를 베푸신다.


느리지만 확실하게 자기 연민이 커지고 신뢰하고 관계를 누리는 능력은 약화되며 일상생활에서의 행복이 줄어든다.


하나님의 은혜를 새로운 방식으로 이해하는 여행을 시작한다. 삶에서 만나는 폭풍이 우리 잘못의 결과이든 아니든,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폭풍을 통해 우리에게 유익을 주신다는 약속을 받았다.


하나님이 우리가 겪는 어려움을 통해 무엇을 이루시는 지는, 설령 밝혀진다 해도 흔히 여러 해가지나야 드러나게 된다.


하나님의 구원은 고난을 통해 세상에 들어왔고, 그 분의 구원하는 은혜와 능력은 우리가 어려움과 슬픔을 겪을 때 우리 삶에서 더욱 강하게 역사할 수 있다. 우리의 폭풍 저 깊은 곳에 하나님의 자비가 있다.     


"당신은 누구인가" 자신이 누구인지 아는 것은 무엇에다 자기를 맡겼는지, 무엇이 자신을 지배하는지, 무엇을 자신이 근본적으로 신뢰하는지 아는 것이다.


예수님이 나의 죄를 위해 죽으셨다고 진심으로 믿으면서도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사랑이 아니라 경력과 재정 상태에 근거하여 자신의 중요성과 안정감을 확보할 수 있다.


진정한 원형적 사랑은 대속적 특성을 갖고 있다는 직관을 불러 일으킨다.

참된 사랑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사랑하는 대상의 필요를 채워주려 한다.

삶을 변화시키는 모든 사랑은 모종의 대속적 희생이다.


우리가 비싼 대가를 감수하고 약속이나 맹세를 지킬 때마다, 보복하지 않고 상대를 용서할 때 마다,

본인뿐 아니라 주위사람들까지 힘들게 하는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 곁에 머물 때 마다,

우리는 대속적 희생의 본을 따라 사랑하고 있는 것이다.

돈이든 시간이든 에너지든 우리가 잃어버리는 만큼 그들이 얻는다.

그들이 커지려면 우리가 작아져야 한다.

하지만 그런 사랑을 베풀 때 우리는 작아지는 것이 아니라 더 강해지고 지혜로워지고 행복해지고 깊어진다.

이것이 참된 사랑의 원형이다. 이는 다른 이들을 이용하여 자기 실현 욕구를 채우는 '사랑'과는 전혀 다르다.

참으로 이런 원형적 사랑이 인간의 삶을 바꾸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 되었고

하나님이 그런 사랑으로 우리를 대하시기 때문이라고 능히 상상할 수 있다.

요나의 사례가 이것을 설명한다.


여호와를 두려워 하는 일이 구원을 선사하는 모든 지식과 지혜의 본질이다.

그분이크심을 신뢰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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