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시 드 토크빌
자유는 개인이 스스로 도덕적 행위를 하도록 하며, 양심적 용기와 정의감, 공공의 가치에 대한 관심과 봉사, 다양한 사상과 예술, 탁월한 지성, 개인적 독립성을 고무한다. 그러나 민주 사회 특유의 '사회적 조건의 평등'에 의해 획일화, 동질화가 심해지고, 대중적 취향과 의견의 수준이 저하되면서, 자유는 물질적 이익을 위한 수단적 가치로 전락한다. 법으로 보장된 사상과 언론의 자유도 여론의 박해를 두려워해 무의미해진다. 사람들은 자유 속의 불평등보다 차라리 자유 없는 평등을 택한다. 구체제를 벗어나 평등해진 개인들은 자기만의 공간에 안주하여 고립된 채 물욕과 쾌락만 추구하고, 유대 없이 병렬적으로 존재한다. 인자한 아버지, 정직한 상인의 사적 덕성은 남지만, 위대한 시민정신과 다양한 개성, 고매한 덕성은 사라진다.
사람들은 정부를 기업처럼 대하고, 자기 이익이 생길 때만 공공 현안에 관심을 가진다. 모두 물질적 이익에 탐닉하는 동안 국가 권력과 기능은 거대한 규모로 집중되고, 다수의 묵인과 동조 속에 국가는 부드러운 전제가가 되어 자유는 더 위축된다. 이 전제자는 타인을 설득하고 조직하여 공익에 기여하려는 사람을 시끄럽고 경박한 자로, 자기 이익 외에 다른 관심사가 없는 사람을 선량한 시민으로 부른다. 자유만이 이런 사회에서 사람들을 고립에서 끌어내 만나도록 하며, 공공의 일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함을 일깨운다. 자유만이 금전 숭배와 잡다한 개인사에서 시민을 구출할 수 있다.
*민주주의 문제점: 유대감 상실, 공적 덕성 소멸, 다수 폭정, 민주적 전제
*민주주의 문제점 근본 원인: 천박한 평등의 취향(강자를 약자의 수준으로 낮추고, 자유 속의 불평등보다 노예상태의 평등을 원하는)
*민주주의 문제점 해결 방향: 적극적인 정치 참여
*민주주의 시민이 갖춰야 할 시민정신: 공공정신(자신의 이익과 공공의 이익을 결부) , 준법정신(권리 근거인 법률을 준수), 존중정신(권리를 보호하는 민주적 제도를 향해), 애국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