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막
적막 속에서 혼자 있음에도
이명으로 귀가 시끄럽고
망상으로 마음 속이 시끄럽다.
이렇다보니 사람들 속에 있으면 더더욱
증폭되어 피로감을 느끼는건 아닐까
마음 속에 떠오르는 생각들의 주체는
내 자신이 아니라는 말에 동의한다.
지구에 살고 있다고 해서 내가 지구는 아니듯이
내 마음속에 떠올랐다고 해서 그 생각이 나는 아니지
그럼에도 그 생각이 나인줄 알고
그 생각에 빠져버리고
끝내는 또 불편하고 언짢은 마음이 되어버렸다.
맑아지고 싶다.
쾌청하게
저 푸르른 하늘을 보면서도
경외심으로 이 세상과 우주를 생각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저 하늘을 보며
그냥 그저 그런 마음이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