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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Noname Feb 04. 2024

마흔-310 마이플레져

타로집 개장

천안에서 오랜만에 친구가 놀러왔다.

세네갈에서 만난 친구는 어느새 한 아이의 엄마가 되었고, 아이가 8살이 되어 학교를 갔다고 한다.


초등학교 선생님인 친구는 내가 하는 걱정을 직접적으로 교육 환경에서 느끼고 있었다.



그런 공통된 생각들과 관심사들을 이야기하다가 심심풀이 타로집을 개장했다.


궁금한게 뭐야?


언제쯤이면 빨리 이 모든게 정리가 되어서 편해질까


우리는 항상 만나면 이런 마음 공부에 대한 이야기를 끝없이 한다.


친구는 물었다.

그런데 이렇게 만날때마다 나는 너한테 받는게 많은거 같은데 그러면 너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해봤어, 너가 배우고 느끼고 깨달은걸 하루 종일 나랑 이야해주면 말이야


응 힘들지 근데 마이플레져의 느낌이야

근데 일단 나는 너를 사랑하고, 너가 잘 지내면 좋겠고, 그리고 무엇보다 이런걸 받아들여주는게 정말 마이플레져이지.



믿어주고 들어주고 사랑하는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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