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예쁜 시간이 왔어요.
달이 너와 내게 오는 시간,
그래서 더 행복해질 시간이 되었네요.
사랑합니다.
퇴근길은 늘 아이들이 기다리고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됩니다.
어느 땐 학교 운동장이었고,
어느 땐 학원이었고
두 남매는 열일 잘하는
엄마를 둔 덕분에
어린이 집은 늘 종일반이었고
초등학교를 진학해서는 돌봄, 그리고
학원을 돌아다녔지요.
해가 짧아지기 시작하는 때에는
달을 보며 퇴근합니다
저 달이 나와 아이들에게
오는 시간이 같겠지요
달과 함께 달려 아이들에게 달려갑니다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을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퇴근길 저녁하늘의 달
워킹맘의 일상
퇴근하면서 꼭 묻는 질문 두 가지
1. " 내일 준비물은 뭐야?"
2. "우리 저녁 뭐 먹을까?"
엄마 도착할 때까지
생각해 놓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