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쿵쿵쿵

by 류임상

야외에서는 미술관 신관 공사가 한창이다.

쿵쿵쿵


정작 전시장에서는 큰 소음이 나질 않는데

사무실은 지하에 위치하고 있어서

지반을 다지는 소리가 그대로 전달된다.

쿵쿵쿵


무언가에 몰입해서 한참을 들여다보고 있으면

전혀 안 들리다가도

쿵쿵쿵

조금만 긴장이 풀리면 여전히 쿵쿵쿵


내년까지 함께할(?) 소리니깐. 익숙해져야지. 하면서도

한번 신경 쓰이기 시작하면 계속 그 소리만 들린다.


쿵쿠ㅋ.....



점심시간인가 보다. 오늘도 반이 지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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