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뜬금없는(?) 전시 아이디어를 확장시켜 나갈 때가 있는데
요즘은 <단편 전시관>이라는 타이틀에 사로잡혀있다.
개인적으로 단편영화, 단편소설이 주는 특유의 정서를 좋아하는 편인데
간결한 구조에 이야기가 끝난 지점에서 오는 여운, 그리고 다층적으로 생각할 점을 던져줄 수 있는 생략의 미덕.
바로 그런 지점을 전시에 접목시켜보면 어떨까.
그러다가 또 한편으로는
수많은 소규모 갤러리의 개인전이 결국 <단편 전시>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런 단편 전시가 모여있는 모습은 어떨까 상상도 해보고.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는, 12월이다. 첫날이다.